'살림남2' 김동현·김승현家, 서운함 '폭발'‥필립♥미나 '하차'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19 21: 56

 김동현과 김승현家는 서로에게 서운함이 폭발한 모습이 그려졌으며, 필립과 미나는 오늘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1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동현은 운동 후 귀가했다. 하지만 조금만 운동해도 옷에 땀냄새가 난다며 갑자기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 송하율은 "피부가렵다고 해서 유기농샀다"고 했다. 동현은 "땀냄새 많이나면 스트레스 받아 향기에 민감하다, 천연은 향기가 안 난다"면서 약한 향인 유기농 섬유유연제에 불만을 표현했다.  하율은 잔소리에 살짝 서운해했다. 이를 알리 없는 동현은 "서랍엔 잡동사니가 한 가득 된다, 주변정리 안 한다"며 잔소리를 계속 이어했다. 연애할 때는 몰랐던 습관이라고. 결혼 생활후 사소한 것에 대한 갈등이 시작됐다.

동현은 "집에 있는 물건 싹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자"면서 제안했다. 사소한 문제에서 비롯된 잦은 다툼이 심각하게 부부싸움으로 번지자 하율은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결혼 2주 남기고 사랑과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평화의 상징인 윤택이 판가림해주기로 했다.  윤택은"너의 공간에 신부를 맞이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동현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평화주의자이자 결혼 선배의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특히 "부부일은 부부가 알아서 해결해라, 못 다한 이야기는 인터넷 검색해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필립과 미나네는 처가가족들과 사진촬영했다. 한 번도 가족사진 찍은 적 없다고. 특히 미나母남자친구와 함께해 특별했다.그럼에도 미나와 여동생은 母남자친구에 대한 호칭에 대해 "우리 아버지 자리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했다. 아버지 호칭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한 동안 아저씨라 불러야될 것 같다고 하자,필립과 둘째 사위는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맞다고 했다. 사위들은 재혼을 찬성했다. 어머님이 원하면 찬성하는게 자식된 도리라고. 
하지만 미나와 여동생은 반대했다. 필립은 "이 가정의 가장 큰 어른인 제가 정리하겠다"면서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 존중하고, 부모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싶다"면서 장모님 재혼에 적극찬성했다. 열띤토론이 벌어진 날밤, 필립부부는 인천 본가를 찾았다. 필립은 자신의 母의 연애소식에 깜짝 놀랐다. 
필립은 "장모님 연애 찬성했다가도 우리 엄마 얘기나오니 당황스러웠다"면서 재혼은 안 된다고 적극 반대했다.같은 상황 다른 입장에 미나의 표정이 굳었다. 미나는 이유도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필립모습에 "섭섭하다"고 했다. 
김승현네 부모님은 아침부터 공장일로 바빴다. 아픈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으나, 자식들은 인사도 본체만체 했다. 집안일은 쌓여있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父는 모두 거실로 불러내더니 "공장 문 닫겠다, 너희들끼리 알아서 해라"면서 앞으론 아내와 손잡고 여행만 다닐 것이라 했다. 고생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폭탄발언을 듣고 있던 어머니가 말려보지만 父의 뜻은 완강했다. 무조건 공장 정리할 것 이라고. 미수금에 보증금까지 정리하려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다음날, 父는 선진화를 꿈꾸는 젊은 경영인 두 아들을 보곤 당황했다. 점점 진짜 은퇴로 바뀌는 분위기였다.  
아들 둘은 자세히 알아본 후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으나 父는 비협조적이었다. 급기야 "화나면 무슨 말 못하겠냐, 40년 한 공장한 건데, 공장 팔려고 온 동네 알아보냐"며 서운해했다.  
이 모습을 본 아들 둘은 "아버지 성격을 왜 모르겠냐, 한순간에 놓기 쉽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아버지의 반응을 예상했다.  다음날 불꺼진 공장을 찾아간 父는 "공장은 아주 소중하고 내 친구나 마찬가지"라면서 기쁠때나 힘들때나 함께한 고마운 벗이라 했다. 결국 은퇴를 번복한 강철父는 다시 공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앞서 17살 차이 미나와의 꽁냥꽁냥한 연상연하 신혼살림기뿐만 아니라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류필립이 내년 진행할 영화 촬영 준비와 해외 스케줄 관련으로 인해 하차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19일인 오늘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고 김성수가 오는 26일 추석특집을 시작으로 새롭게 합류할 것이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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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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