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승부차기 운이 따르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19 21: 56

"승부차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 현대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수원 삼성에 3-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0-3으로 패하며 부담이 컸던 전북은 2차전서 정규시간 동안 3골을 넣어 동률을 이뤘다. 전북은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1차전의 패배가 굉장히 부담이 됐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오늘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1차전서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다. 오늘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ACL 은 잊고 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승부차기는 경기 이틀전 충분히 연습을 펼친다. 승부차기는 실력 보다는 분위기다.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는 "이동국, 김신욱, 아드리아노 3선수가 모두 준비했다. 가장 분위기가 좋은 선수가 차기로 했고 아드리아노가 시도했다"면서 "승부차기는 훈련 때 선수들이 모두 성공 시킨다. 경기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연습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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