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vs 남친, 한밤 중 싸움→경찰 출석→합의?..7일의 드라마(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19 21: 09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 A(28)씨와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7일간의 막장 드라마가 극적으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돼 있다.
전날(18일)까지만 해도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A씨는 “구하라를 말리는 과정에서 (그녀의 몸에)멍이 생긴 것이지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던 바. 그러나 구하라는 19일 오후 돌연 입장을 선회했다. A씨의 주장에 전면 반박을 해오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구하라는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A씨와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구하라와 A씨가 이미 합의를 마친 게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구하라 측은 “합의를 진행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퇴원을 마친 구하라는 이날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구하라 측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에 “구하라가 퇴원해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와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은 구하라는 어제(18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구하라는 오후 8시 10분쯤 검정색 마스크와 흰색 모자를 쓴 채 경찰서에서 나왔다.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폭행 혐의를 부인했는데 할 말 있느냐’ ‘합의할 생각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러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이날 앞서 구하라는 강남경찰서에 도착해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문제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던 바. 조사를 받은 5시간 동안 생각이 많아진 듯한 모습이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는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앞으로 해결해가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구하라가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흰색 모자만 착용했었는데 팔에는 압박붕대가 감겨져 있었고 팔과 얼굴에도 멍처럼 보이는 자국이 선명했다. 구하라는 어제 퇴원을 하지 못한 채 외출로 경찰서에 출석했었다.
앞서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는 지난 13일 새벽 0시 30분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날 경찰은 구하라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해왔다.
A씨도 17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구하라의 D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했었다. 그는 C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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