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라건아 합류' 모비스, 연장 끝 광저우에 1점 차 석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9 20: 02

울산 현대모비스가 라건아(29·모비스)의 합류로 힘을 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모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호텔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광저우 롱라이언스와의 조별 예선 B조 1차전에서 97-98로 패배했다.
귀화 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합류하며 힘을 더한 모비스였지만, NBA 출신 모리스 스페이츠의 위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 라건아의 활약으로 6-0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카일 포그와 스페이츠를 앞세운 광저우에 꼬리를 잡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면서 1쿼터 25-22로 간신히 리드를 잡고 끝냈다.
2쿼터 본격적으로 터진 광저우의 슛에 고전했다. 스페이츠에게 3점슛만 3개를 허용하면서 역전과 함께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41-51로 뒤진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다시 모비스가 힘을 냈다. 라건아를 비롯해 새년 쇼터가 곳곳에서 득점포를 터트렸고, 71-69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모비스는 4쿼터 그대로 광저우를 압박했다. 그러나 스페이츠와 포그의 공격에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고, 종료까지 1분이 채 남지 않은 89-86 상황에서 모리츠의 3점포가 터지면서 동점을 당했다. 종료 7.3초 전에 디펜스 파울이 나왔지만,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3점슛을 주고 받았지만, 모비스는 계속해서 골이 흘러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97-98로 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골마저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를 내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아시아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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