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조현우·이승철"..'라디오쇼', 박명수 밝힌 얼굴 닮은꼴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9 11: 56

박명수가 자신의 닮은꼴 조현우, 이승철 등을 언급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유명인들과의 닮은꼴 사연이 웃음을자아냈다.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조현우 선수 미안합니다"라며 "조현우 선수가 한 광고를 선보이면서 나와 닮은꼴이라는 말이 장안에 은밀하게 돌고 있다. 내가 얼굴이 알려져서 이런 봉변을 당하는 것 같다. 베리베리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말 나온 김에 이 땅에 눈 작고, 코 길고, 얼굴이 길어서 박명수를 닮은 모든 분들과 동명이인 분들이 용기 잃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가시면 좋겠다. 그리고 여성분들에게는 박명수 닮았다고 하지마라. 난 조현우 선수와 닮았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조현우 선수는 잘생겼고, 헤어스타일이 트렌디하다. 반면, 난 머리가 다 날라가서 숱이 많게 보이려고 띄웠다. 이 머리 스타일의 단점이 얼굴이 길어 보인다. 우리 조현우 선수는 내가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날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데, 훌륭하고 멋진 분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박명수는 "누구와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사연으로 다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청취자들은 최양락, 임춘애, 김제동 등을 닮은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난 한때 이승철을 닮았다는 얘기를 내가 하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김제동을 닮았다는 여자 청취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박명수는 "진짜 김제동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냐?"고 물었고, 청취자는 "실제로 그런 얘기를 듣는다. 안경도 끼고 눈도 작다. 어딜가면 김제동 누나가 아니냐고 묻는다"고 했다.
박명수는 "김제동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청취자는 "기분은 괜찮다, 제동 씨가 귀엽다. 여동생이 있는데 나와 비슷하게 생겼다. 우리 아버지도 김제동 씨와 닮았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딸들은 엄마보고 김제동을 닮았다고 하면 뭐라고 하냐?"는 질문에 청취자는 "딸들은 부끄어워한다. 엄마랑 같이 다니기 싫다고 한다"며 웃었다.  
닮은꼴 사연에 이어 자신의 미담을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됐고, 이번에도 청취자들의 재밌는 사연이 이어졌다.
이날 박명수는 방송을 진행하던 중 기침을 했고, "지금 바뀐 새 스튜디오에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수뇌부에서 좋은 환경을 마련해줬으니, 시청률이 안 나오면 우리 잘못이다. 그 전에는 '왜 이렇게 기계가 안 좋아?'하면서 탓할 수 있었는데 이젠 못 한다. 우리가 잘해야 한다. 꼭 회의를 해서 청취율을 최고로 올려보자"며 동기 부여를 확실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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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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