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불타는 청춘' 김광규X전유나가 흘린 눈물의 의미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9 12: 00

'불타는 청춘' 김광규와 정유나가 가슴 아픈 사부곡으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제주도에 도착한 청춘들이 본격적으로 가파도 여행에 돌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숙소에 도착한 청춘들은 가파도 자장면과 짬뽕을 시켜 먹었다. 이에 새 친구 전유나는 "여행 와서 이렇게 먹는 건 처음이다"라며 다소 들뜬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멤버들은 9월 생일인 청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박선영과 임재욱의 알콩달콩한 통화가 이뤄지기도. 이를 지켜보고 있던 김광규는 "목소리만 들어도 좋아? 쓰러진다 쓰러져"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재영이 가파도에 도착했고, 그는 30년 절친 전유나가 가파도에 온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두 사람이 얼마나 절친한지 다른 청춘들이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지만 실패했을 정도. 이후 전유나는 저녁식사로 돼지고기를 넣은 묵은지 김치찌개에 도전했고 모두들 "맛있다"고 칭찬하며 이를 먹었다.
저녁식사 후, 추석 연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청춘들은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먼저 전유나는 "엄마, 나 잘 하고 있다. 걱정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게 옆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김광규는 "어머니가 무릎이 안 좋고 허리도 안 좋다. 그게 한이 맺힌다. 건강하실 때는 돈이 없었고 이젠 여유가 생겨서 여행을 갈까 했는데 엄마가 50m 이상을 잘 못 걷는다"면서 "엄마 열심히 돈 벌어서 인공무릎관절 꼭 해드릴게요. 건강관리 잘 하고 추석 때 뵐게요"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김광규는 "달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하늘을 보고 "아버지"를 외쳐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전유나에게 아버지에게도 영상 편지를 보낼 것을 권유했고 전유나는 "엄마랑 저랑 잘 있으니까 아버지 염려하지 마시고 훌훌 다니시면서 세상 구경 많이 하세요. 그리고 엄마 건강하게 보살펴주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광규는 "난 아버지께 서울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켜드렸다. 그때 사이도 별로 안 좋았고 돌아가시고 나니까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눈시울을 붉혀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보낸 영상편지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청춘들. 각자의 아버지를 향한 이들의 사부곡이 청춘들을 넘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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