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광규 "직업 없는父 창피했다..지금은 후회 뿐" 애끓는 마음→최고시청률[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9.19 09: 00

배우 김광규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하늘의 달무리를 바라보며 부모님에게 인사를 전하는 김광규, 이재영, 전유나, 김도균, 최성국 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유나는 "아버지 아무 걱정 마시고 좋아하셨던 여행 실컷 하셔라. 어머니 건강만 챙겨달라”라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메시지를 띄웠다.

김도균이 "아버지께서 여행을 많이 좋아하셨나 보다. 생전에 자주 같이 다녔는가?"라고 묻자 전유나는 "그렇다. 홍콩, 북경에도 다녀왔다. 경주와 부산도 좋아하셨다"고 대답했다. 옆에 있던 김광규는 이 같은 여행담 대화를 듣고 눈믈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아버지께 서울 구경 한 번 못 시켜드린 것이 한이 됐다. 김광규는 갑자기 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며 "나는 아버지께 서울 구경도 못 시켜드렸다. 젊었을 때는 내가 돈이 없었다. 아버지와 친하지도 않았다"라고 고백하며 "어렸을 때는 직업이 없었던 아버지가 창피했다"라고 회상했다. "지금은 후회 뿐이다"이라고 덧붙이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전유나는 "그건 오빠 잘못이 아니다. 이해해주실 거다"라고 김광규를 위로했다.
이 같은 모습은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8% 최고 시청률은 부모님을 향한 전유나와 김광규의 영상 편지에서 기록한 것. 
한편 이날 가파도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도 담겼다. 이어 구본승은 형, 누나들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엄청 큰 아이스박스를 가져와 궁금증을 안겨줬다. 낚시를 갔다가 선장님이 잡은 ‘자연산 참돔’을 직접 숙성시켜 가져온 것. 본승은 참돔을 ‘바다의 미녀’라고 부른다며, 김광규에게 미녀를 소개시켜 주고 싶었다고 전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전유나는 또 "구본승 씨 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게는 플루트 부는 모습이 멋있었다"라고 고백하기도. 구본승은 쑥스러워하면서 "20년 전인데 그걸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물었고, 앨범을 4장이나 냈음을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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