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시마, 수원-전북전 승자가 4강서 만날 상대 낙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8 22: 43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경기 승자가 만날 상대는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로 결정됐다.
가시마는 18일 중국 마카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텐진 취안젠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세르지우의 활약 속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가시마는 두 경기 합산 5-0으로 여유있게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수원과 전북전 승자다.

가시마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3분 엔도 야스시의 코너킥을 세르지우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가시마는 전반 27분 아베 히로키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시마는 후반 21분 세르지우의 패스를 받은 도이 쇼마가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양팀에 소속된 한국 선수들의 행보도 엇갈렸다. 가시마 골키퍼 권순태와 수비수 정승현은 웃었고 텐진 수비수 권경원은 고개를 숙였다. 
수원과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8강 2차전 대결을 펼친다. 일단 수원이 좀더 유리하다.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전북이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원을 3점차 이상으로 꺾어야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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