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환상 호흡' 코지-음발라가 말한 위닝샷 순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8 21: 06

서울 삼성 썬더스의 두 외인이 짜릿한 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삼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에서 열린 '터리픽 12'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조별 예선 D조 첫 경기에서 84-82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1쿼터 27-18로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와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 다시 힘을 내며 추격에 성공했고, 82-82로 맞선 4쿼터 종료 직전 코지의 공을 받음 음발라가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짜릿한 첫 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코지는 "좀 더 리바운드를 딸 수 있었고, 레이업 찬스를 살려야 했다. 그래도 이겨서 좋다"고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 상황 음발라가 있는 것을 보고 공을 줬다"라며 승리 순간을 전했다.
음발라는 "약속된 상황은 아니었다"라며 "코지가 드라이브를 해서 수비수를 끌어냈는데, 나를 막던 수비수가 헬프에 들어가면서 기회가 생겼다.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음발라는 이날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1쿼터 때 강하게 시작했지만, 2~3쿼터 때 긴장이 조금 풀렸다. 그래도 4쿼터에 집중해서 경기를 잡아 좋다. 정규시즌 전 프리시즌 동안 박스하고 속공 등을 보완하면 앞으로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아시아리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