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정우영,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 소집명단 포함 '기대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8 18: 48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망주 정우영(19)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포함됐다.
정우영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2018-2019 UCL 조별리그 1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 나설 바이에른 뮌헨 명단 21명에 18일 이름을 올렸다. 
이에 스포츠 매체 '스폭스'는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이 재능을 가진 뮌헨B의 선수인 파울 빌과 정우영, 2명을 스쿼드에 포함시켰다"면서 10대 유망주들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정우영에 대해 "빌보다 한 살이 어리지만 이미 9경기를 뛰었다"면서 "빠른 윙어로 이미 3골을 넣었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정우영과 빌은 코렌틴 톨리소와 킹슬리 코망의 부상 여파로 이번 명단에 들었다. 레버쿠젠전에서 다친 하피냐는 세르쥬 나브리가 대신 나설 전망이다. 코바치 감독은 이미 이를 대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대건고에서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뮌헨은 정우영을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 훈련에 합류했으며 지난 7월 ICC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군 무대를 밟기도 했다.
정우영은 아직 분데스리가에서 뛰지 못했다. 벤피카전도 뛸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뮌헨이 벤피카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정우영을 바라보는 뮌헨의 기대감을 알 수 있다. 만약 정우영이 경기장에 나설 경우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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