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감독, "메시와 하프타임 때 유니폼 교환 하지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8 17: 54

 바르셀로나와 PSV 아인트호벤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PSV 아인트호벤을 이끄는 마르코 판 보멀 감독은 아인트호벤 선수들에게 월드 스타 리오넬 메시와의 유니폼 교환을 두고 한마디 했다.
보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 선수들이 메시의 유니폼을 얻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하프타임 때 메시에게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부탁하지 말라. 대신 우리가 이긴다면 경기 후 메시와 유니폼 교환을 놓고 싸워도 괜찮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메시와의 대결을 앞둔 보멀 감독은 아인트호벤 선수들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며 유니폼 교환에 주의를 준 것이라고 했다.

과거 2012년에는 레버쿠젠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하면서 하프타임 때 메시와 유니폼을 교환했는데 서로 가지려고 라커룸에서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메시의 유니폼 교환에 관한 일화들이 심심찮게 화제가 되기도 한다.
한편 필리페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규정에 의해 챔피언스리그에 출장하지 못한 그는 "지난 시즌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 나는 항상 팀을 위해 뛰고 싶다"고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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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오넬 메시(위)- 마르크 판 보멀 감독(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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