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수원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18 16: 54

"수원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
전북 현대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강희 감독과 김민재가 참석했다.
홈에서 열렸던 8강 1차전서 0-3으로 패해 불안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전북은 일단 빠른 선제골을 터트려야 한다. 직전 열렸던 제주와 K리그 1 경기서 4-0의 완승을 거둔 상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어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재는 ACL 8강 1차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때문이다. 따라서 2차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이미 K리그 1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무실점을 통해 역전극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김민재는 "전북에 와서 쫓긴 경기만 해왔다. 반대의 상황은 처음이다.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하면 된다. 수비수 입장에서 무실점으로 경기하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전북에 입단한 뒤 수원과 경기는 매번 좋은 기억밖에 없었다. 나빴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면서 "항상 수원을 상대로 예민하게 준비했다. 수원에게는 지고 싶지 않았다. 좋은 공격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에 입단했을 때 감독님께서 (염)기훈형을 맨투맨 수비를 했다. 내일은 데얀과 붙을 것 같다. 데얀을 잘 막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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