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낭군님' 도경수♥남지현, 부부됐다‥혼인後 동반 '납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17 22: 55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와 남지현이 마침내 부부가 됐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극본 노지설)'에서 원득(도경수 분)과 홍심(남지현 분)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사엽(최웅 분)은 중전박씨(오연아 분)에게 한동안 몸을 낮추라고 했고, 중전은 왕(조한철 분)을 찾아가 "참으로 비통하다"며 세자의 행방불명된 소식을 슬퍼했다. 이때, 세자빈(한소희 분)이 먼저 와있는 것을 심기불편해했다. 세자빈은 "평소와 다를바가 없다, 아무렇지 않게 돌아올 것"이라 말했다. 

세자빈은 父차언(조성하 분)을 찾아가, 어떻게 세자가 사라졌는지 물었다. 차언은 "어찌 그리 당당하시냐"면서 이제야 일이 얼마나 커졌느지 실감이 나냐고 했다. 세자빈은 아무런 대답을 못했고, 차언은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기다려라"고 했다. 세자빈은 마주친 무연(김재영 분)에게 "떠나고 싶었느냐, 그렇다면 이번 일은 똑바로 처리했어야지"라고 노려보며 자리를 떠났다. 
왕은 세자찾기에 돌입했다. 아비인 자신이 남의 손에만 맡겨놓았다며 이번엔 자신이 나설 것이라 했다. 
이때 차언과 마주쳤다. 일부러 이런 일들을 만들었다고 했고, 세자의 일은 자신에게 맡기라 했다. 
혼례상이 차려졌다. 홍심도 치장했다. 이어 새색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섰다. 뒤이어 나타난 원득과 서로 눈을 마주치고 바라봤다. 
홍심은 구돌(김기두 분)으로부터 원득이 홀로 물레방앗간에 있단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원득은 홍심에게 "가까이 와바라"면서 "난 너와의 기억이 없다, 너를 보는 내 심장도 느낌이 없다"면서 혼례를 안하려한다는 말을 하려했으나, 홍심은 이를 알아채며 "안 할 수 없다"면서 왕세자가 오늘까지 혼례하라 명을 내렸다고 했다. 원득은 왕세자란 말이 익숙했다. 
홍심은 이 혼례를 안 하면 죽을 수 있다고 했다. 원득은 "네가 내 집을 기억할 것"이라며 집으러 가겠다고, 안내하라고 했다. 그러자, 다급해진 홍심은 "구해줘"라고 말하면서 "네가 가면 난 박영감의 다섯번째 첩이될 것, 할아버지뻘 된 사내에게 농락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원득은 그런 홍심을 바라봤다. 
원득은 그럼 고비를 넘기자고 했다. 홍심은 "난 여전히 원녀가 될 것, 운이 나쁘면 누군가의 첩실이 또 될 것"이라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집엔 데려다주진 않겠다"면서 자신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버지인 연씨도 곤욕을 치를 거라 했다. 원득은 홍심을 돕기로 했고, 홍심이 원득의 손을 잡고 앞장섰다. 원득은 꽃밭에 서있는 홍심을 보고 순간 설렘을 느꼈다. 
혼례가 파하기 전, 두 사람이 도착했고, 마침내 혼례가 시작됐다. 혼인을 올린 두 사람은 그날 밤 어색한 신혼생활이 시작됐다. 원득은 "어쩔 수 없이 혼례는 치뤄줬지만 내 기억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내 몸에 손 끝하나 대지마라"고 했다. 
홍심은 "기왕 이렇게 혼례까지 올린 마당에 별 수 있냐"면서 원득의 옷을 풀어헤쳤다. 원득은 그런 홍심의 손목을 잡더니 그대로 엎어졌다. 원득은 "음란마귀와 같은 짓 하지마라"고 경고, 홍심은 "혼인한 보람이 없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떨어져 취침하기로 했다. 
다음날부터 티격태격 부부생활이 시작됐다. 홍심은 원득과 함께 운마로 향하던 중, 산적들을 만났다. 통행세를 내라고 칼을 내밀었다. 결국 두 사람은 실랑이를 하던 중, 납치를 당했고, 꽁꽁 묶이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철썩 붙게 된 두 사람, 홍심은 같이 굴러서 빠져나가자 했으나, 원득은 "나는 구르고 싶지 않다, 나는 이대로 있어야겠다"며 홍심을 향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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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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