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김병옥, 이연복·정호영 손 들어줬다…레이먼킴 민머리가발 벌칙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17 22: 47

'냉부해' 김병옥이 이연복, 정호영의 손을 들며 완벽한 해산물 음식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명품 악역 김병옥, 박준규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김병옥은 "이렇게 많은 셰프님 앞에 나올 기회가 있을까 싶었다. 얼마 전 치질, 치루 수술을 동시에 했는데도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병옥은 악역 연기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해바라기', '신세계' 등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는 싫은 말도 못하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호구다. 사고만 친다. 그래서 아내가 나를 꽉 잡고 산다. 내가 살아있는게 기적이다"고 말한 뒤 "(악역 연기를 하는) 영화를 할 때 얼마나 통쾌한지 모른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공개된 김병옥 냉장고는 아내의 확실한 정리정돈이 돋보이는 깔끔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양하고 푸짐한 밑반찬, 각 잡혀 일렬종대로 있는 음식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첫번째 셰프 대결 주인공은 이연복 오세득. 비린내 없는 해산물 요리 대결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은 전복으로 만든 '연가복', 우럭해물조림 '맛있어서 우럭'을 선보였다. 
김병옥은 "이정도로 비린내 없이 맛있게 만들면 나는 쓰러지는 거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김병옥은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다. 김병옥은 "여기서 처음으로 전가복 맛을 보면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왜 먹으라고 했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정호영 레이먼킴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민머리 가발을 걸고 대결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호영은 두부 돼지고기 완자가 들어간 백짬뽕 '해장이나 잘하세요', 레이먼킴은 낙지와 두부튀김을 곁들인 파개장 '육개장에 파 하나 놓고 가라'를 선보였다. 
김병옥은 이들의 음식을 먹은 뒤 "새로운 맛이다. 너무 맛있다"고 말하며 즐겁게 음식을 즐겼다. 민머리 가발을 놓고 선보인 대결의 승리자는 정호영이었다. 레이먼킴은 민머리 가발 벌칙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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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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