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셀 고베, 이니에스타 위해 '스페인' 감독 영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17 16: 43

비셀 고베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위해 스페인 지도자를 영입했다.
일본 매체들은 17일 비셀 고베가 요시다 다카유키(41) 감독을 전격 해임, 당분간 하야시 겐타로(46) 대행체제로 리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시다 감독은 지난해 8월 시즌 도중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 후임으로 비셀 고베 사령탑에 올랐다. 요시다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10승6무10패를 기록, 현재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비셀 고베가 요시다 감독을 내친 것은 성적 때문이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영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지난 15일 26라운드 감바 오사카와의 홈경기를 1-2로 패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공교롭게 한국대표팀에서 복귀한 황의조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새로운 감독은 스페인 출신이다. 게키사카는 이날 스페인 출신 후안 마누엘 리요 감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비셀 고베는 “스페인에서 리요 감독은 뛰어난 전술 이론가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패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리요 감독 영입은 바로 이니에스타를 위한 선택. 스페인 스타일의 축구를 팀에 녹이면서 이니에스타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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