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의 자신감..."나는 이미 메시-호날두와 같은 테이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7 12: 08

"나는 이미 메시-호날두와 같은 테이블에 올랐고, 다른 선수들도 곧 올 것이라 생각."
아르헨티나 '올레'는 17일(한국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자신 스스로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급인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미 메시와 호날두와 동급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클럽의 유로파 리그 우승과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FIFA가 지난 3일 발표한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즈만을 포함한 프랑스 선수들 대신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모하메드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그리즈만은 줄기차게 FIFA 올해의 선수상 선정 기준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FIFA가 수여하는 상에 월드컵 우승팀 선수가 없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올레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더 이상 뭘 할 수가 없다. FIFA가 주관하는 상에서 월드컵 챔피언들이 지명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 우리는 월드컵을 우승했기 때문에, 라파엘 바란, 킬리안 음바페 등 팀 전체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황금공(발롱도르)이 FIFA 올해의 선수보다 더 위상과 역사가 높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을 머릿속에 목표로 삼고, 남은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축구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내가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와 다른 타입의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나는 더 향상될 수 있고 완벽해지고 싶다. 나는 한 시즌 50골을 넣지는 못하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뛰면서 팀을 위해 헌신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그리즈만은 축구계를 양분하는 메시-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그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고 싶다'고 표현한 바 있다. 올레의 질문에 그리즈만은 "그렇다. 나는 이미 메시-호날두와 같은 테이블에 올랐고, 다른 선수들도 곧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리즈만은 "메시-호날두와 함께 하는 테이블은 상상이지만, 내가 이 자리에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앞으로도 계속 이기고 발전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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