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까지 데려왔는데"...비셀 고베, 감독 해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7 11: 53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가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17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비셀 고베가 요시다 다카유키(41) 감독을 전격 해임, 당분간 하야시 겐타로(46) 대행체제로 리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시다 감독은 지난해 8월 시즌 도중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 후임으로 비셀 고베 사령탑에 올랐다. 요시다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10승6무10패를 기록, 현재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비셀 고베가 요시다 감독을 내친 것은 성적 때문이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영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지난 15일 26라운드 감바 오사카와의 홈경기를 1-2로 패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공교롭게 한국대표팀에서 복귀한 황의조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요시다 감독은 비셀 고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목표로 싸우고 있다. 내 부족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없고 클럽의 성장을 보일 수 없어 아쉬움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비셀 고베를 사랑하고 현역시절부터 이 클럽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었다. 현역 은퇴 후에도 전력으로 달려왔다"면서 "이 클럽은 아직 성장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이 클럽에 대한 애정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앞으로도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