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궁금해"..'보이스2' 이하나·권율→손은서까지, 애틋 종영소감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7 10: 27

'보이스2'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드라마 종영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마지막회에서는 골든타임팀을 덫에 빠뜨리고 강권주(이하나 분)를 유인한 뒤 폭발물을 터뜨리는 방제수(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같은 충격적인 엔딩에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평균 7.1%, 최고 7.6%를 나타내며 OC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상황. 이에 '보이스2'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 또한 시청자들에게 종영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먼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센터장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한 이하나는 1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이스2'는 기적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좋은 감독님, 스태프, 그리고 멋진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하고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보이스2'와 강권주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역대급 살인마 방제수 역을 완성한 권율 또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직은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이 한 여름을 관통하는 시기에, 무더운 날씨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무 고생해 주셨다. 이 분들 덕분에 드라마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에피소드들이 많이 반영됐다.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지만 현 시대의 문제점들에 대해 인식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작은 시발점이 된다면 좋겠다. '보이스2'를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하나와 함께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 골든타임팀의 브레인 박은수 역을 맡은 손은서는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도 시청자분들과 마찬가지로 매회 에피소드마다 화나고, 무섭고, 아프고, 더 나아가 희망까지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가 됐을 땐 너무 화나고 아팠다. 데이트 폭력을 피할 수 없었던 피해자들의 호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이 찢겨나가는 고통을 함께 느꼈다. 이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여름,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들까지 오로지 '보이스2'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던 시간들이 행복했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극 중 토속적인 외모가 인상적인 풍산경찰청 허당 형사 양춘병 역을 맡아 열연한 김기남은 소속사 콘텐츠UK를 통해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촬영장에서도 얼굴 붉힐 일이 전혀 없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정마 잘 찍어주셨고, 작가님도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셔서 지금은 양춘병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많이 아쉽다. 정말 아쉽다"라며 "시즌3 내용은 저도 궁금하다. 보이스를 봐주시는 팬들 모두 제 팬들이 될 수 있길 기원하겠다. 앞으로 배우 김기남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여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편 '보이스2' 마지막회에서는 '못다한 이야기는 보이스 시즌3 '공범들의 도시'에서 계속됩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해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 상황. 이에 '보이스2' 배우들이 '보이스3'에서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도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보이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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