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히어로' 이승우, 후반 교체로 리그 첫 출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7 08: 16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정규리그에 처음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우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카르피와의 2018-2019 세리에B 3라운드에 후반에 교체로 나섰다.
이승우는 팀이 세리에 B로 강등된 2018-2019시즌이 개막한 이후 한 달 이상 팀을 떠나 있었다. 그는 지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학범호의 조커로 활약한 이승우는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트리는 해결사 본능을 선보였다. 특히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열린 숙명의 한일전서 연장 전반 선제골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바로 벤투호 1기에 합류했다. 많은 축구 팬들이 이승우를 비롯한 아시안게임의 영웅들을 보기 위해 대표팀 경기를 찾아 살아난 축구 열기를 느끼게 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아시안게임 기간 내내 이승우의 활약을 예의주시하며 부지런하게 보도했다. 팀에서 이승우에게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한 달 만에 다시 팀에 합류한 이승우는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카르피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는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카림 라리비와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승우는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수에 임하며 팀 적응에 나섰다. 한편 헬라스 베로나는 지암파올로 파치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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