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개그맨 역시 우습네’ 말 안 들으려 비즈니스 공부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9.16 21: 54

개그우먼 송은이가 비즈니스를 공부한 이유를 밝혔다.
송은이와 박지선은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원더우먼페스티벌 2018’ 무대에 올라 사연을 받아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해주는 시간을 가지며 ‘입담 요정’의 면모를 과감하게 보여줬다.
이날 송은이는 신인 시절 “방송국에서 일하면 돈은 좀 버냐?”라는 친척의 질문에 “우리 애들 상처 줄 거면 오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한 어머니 덕분에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주었다고 말하며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뚝심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만 가져야 한다, 안정적인 직장에 가라는 대학생의 사연에서 박지선은 “긍정적인 다짐일수록 사람들에게 이야기 안 하는 게 좋데요. 개그맨 준비할 때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 했는데 방송 처음 나왔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축하한다’는 응원만 받았어요. 말보단 행동으로 일단 저질러보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사연 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송은이는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잘하는 일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창업할 때 즐겁고 행복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개그맨은 역시 우습구나’라는 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잠 안 자고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공부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라고 창업 당시의 심정을 말하며 “내가 잘해낼 수 있을지, 내가 얼마나 재주가 있는지 남보다 본인이 더 잘 알 거에요. 고민한 만큼 실천해보세요”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이 경험을 바탕으로 사연 자의 꿈을 응원하였다.
송은이는 “원더우먼페스티벌이 4번째 방문이다. 40대 초반에 시작해서 4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이번 원더우먼페스티벌 슬로건이 ‘발칙하게 놀아보자’인데 이 의미가 사전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지만, 정해져 있는 틀 모두 의미 없고, 여러분이 틀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원더우먼페스티벌 2018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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