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간수·非간수 갈라섰다…탈출 위한 마지막 대결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16 19: 48

'두니아' 간수팀과 비간수팀이 두니아 탈출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MBC '두니아'에서는 두니아를 탈출하기 위한 멤버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공개됐다. 
이날 O와 K가 돈스파이크를 총으로 쏜 뒤 두니아 멤버들을 따돌리고 도망가버렸고, 어느 순간 정신을 잃은 멤버들은 O와 K의 아지트에 손발이 묶인채 따로 따로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정혜성은 없었다. 

그 때 K는 "상황이 역전됐다. 묶여보니 어떠냐. 우리가 원하는 건 컨트롤러 뿐이다. 그걸 넘겨주면 무사히 돌려보내줄 생각도 있었는데 영원히 이 곳에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O는 두니아 멤버들에게 생일이 적힌 두니아 넘버를 붙여줬다. 
O는 두니아 멤버들에게 간수 역할을 제안하며, 두니아 멤버들을 감시하게 되면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멤버들은 대놓고 이간질과 배신을 해야하는 상황에 닥쳤다. 
유노윤호 샘오취리 루다는 간수 지원서를 작성하며 멤버들을 배신하려 했고, 딘딘은 유노윤호의 간수 지원서를 발견하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슬은 "우리 맨날 파이팅했는데 어쩜 우리를 배신할 수 있냐"고 말했다. 
샘오취리 역시 루다의 입사지원서를 발견했다. 그는 "냉철하고 현실적이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뛰어남. 몸집은 작으나 강단 있는 판단력과 체력이 매우 좋음"이라고 적힌 루다의 입사지원서에 비난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유노윤호 딘딘 샘오취리 루다는 간수 지원서를 써서 제출했다. 이들은 "우리가 간수가 돼서 뒤통수를 치고 오겠다"고 말했드나, K와 O를 향한 애정 어린 말을 지원서 가득 써 모두를 폭소케 했다. 
딘딘은 O와의 면접에서 "우리 O를 선택한 것이 내 인생의 새로운 선택이라 생각한다. 영화에서 오광록을 보고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롤모델이자 꿈이다. O와 오광록에게는 비슷한 아우라가 있다"며 쉴 새 없이 아부했다.  
결국 간수로는 딘딘이 선발됐다. 멤버들은 두니아 멤버들을 약올리며 자유의 몸이 된 딘딘을 보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두니아 멤버들은 딘딘의 주재 하에 각종 게임을 진행하며 아이스크림을 얻기 위해 쉴 새 없이 대결을 펼쳤다. 
그 사이 정혜성은 멤버들과 따로 떨어져나와 들어간 어떤 장소에서 두니아 프로젝트 폐쇄 계획서, 컨트롤러 사용자 가이드를 손에 넣었다. 정혜성은 '상호작용의 구체적 사례를 위해' 심리실험이 진행된 사실을 알아챘다. 
이후 '두니아' 멤버들은 K의 지시 하에 다시 한 방에 감금됐다. 그 곳에서 간수 비지원팀 박준형 오스틴강 한슬은 정혜성을 만났다. 정혜성은 이들에게 컨트롤러 가이드를 알게 된 사실을 털어놨고, 간수 지원팀을 제외하고 두니아를 탈출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그 때 K가 방송을 통해 "두니아 세계의 생태와 질서를 혼잡스럽게 해서 함께 있는 건 무리다. 하지만 모두가 한 번에 갈 수 없다. 이긴 팀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MW게임을 제안했다. 이들은 본격 MW게임을 위한 심리전을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방송이 마무리됐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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