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선제 실점 후 공수 밸런스 깨진 게 패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6 18: 21

"매 경기 찬스를 만드는데 골이 나오지 않는다. 연습 기간에 잘해서 극복해야 한다."
FC 서울은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대구 FC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대원과 에드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32점(9승 5무 14패)으로 서울(승점 33점, 9승 9무 11패)과 점수 차이를 좁히며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의 이을용 감독 대행은 "패배를 인정한다. 경기 초반 좋은 기회를 잡고도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잘 준비해서 다음에는 좋은 경기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을용 감독 대행은 "초반은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대구가 공격적으로 나오겠다고 예상했다. 초반은 원하는 대로 경기했지만, 수비에서 마크에 실패한 것이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다 보니 공수 밸런스가 깨진 것이 패인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은 대구의 장신 공격수 에드가에 휘둘렸다. 이을용 감독 대행은 "장신 공격수 대비를 안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오고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막아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을용 감독 대행은 "매 경기 찬스를 만드는데 골이 나오지 않는다. 연습 기간에 잘해서 극복해야 한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반전을 만들도록 하겠다. 에반드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서 분전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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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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