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입원vs남자친구 상처 공개, 폭행 진실공방 4일째 ing(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6 17: 03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를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남자친구와의 폭행 시비로 인해 입원 중인 구하라와 "쌍방 폭행이 아니다"라며 상처를 공개한 남자친구와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에 임해야 하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의 폭행 시비는 지난 13일 불거졌다.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가 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이것이 기사화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것. 신고자는 구하라의 동갑내기 남자친구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남자친구와는 달리 쌍방폭행을 주장했고,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흉기 등은 없었고 신체적으로만 다툰 상황으로, 쌍방폭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하라가 소속사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사건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가 됐다.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계속해서 본인과 연락을 하려 노력하고 있고, 본인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사건 발생 이틀 째인 지난 14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구하라가 A씨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몸을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구하라가 병원에 계속 있었기에 소속사는 물론 경찰과 원활히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 그 날의 사건으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혼란스러운 상태이며 육체적으로도 힘든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나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말을 아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회복 후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고, 경찰 조사는 법정대리인과 진행하게 될 것 같다"라고 추후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혀 또 다시 논란을 야기시켰다. A씨의 주장은 사건 당일 새벽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에 도착한 직후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말다툼을 했고,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 그는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라고 강조하며 구하라로 인해 생겼다는 얼굴 상처도 공개했다.  
여전히 구하라와 A씨는 상반된 주장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나 입원 치료 중인 구하라는 지금껏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가 없기에, 한 쪽 입장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추측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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