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3승-이성열 홈런' 한화, LG 꺾고 3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16 17: 06

한화가 LG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홈경기를 5-1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6⅔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이성열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3연패를 끊은 한화는 68승58패로 3위를 지켰다. 5위 LG는 63승64패1무로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한화가 LG에 9승7패로 우위로 마쳤다. 

한화 선발 헤일의 호투가 돋보였다. 6⅔이닝 동안 110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6번째 퀄리티 스타트.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한 안정감이 돋보였다.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2사 후 김태균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하주석이 우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최초 판정은 뜬공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번복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최재훈의 우측 빗맞은 타구가 2타점 적시타로 연결돼 2-0 리드를 잡았다. 
4회말에는 이성열의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성열은 LG 선발 김대현의 초구 가운데 높은 144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28호 홈런. 
5회말에도 한화는 송광민의 우중간 2루타, 제라드 호잉의 우측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낸 한화는 이성열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이성열과 최재훈이 2안타 2타점, 호잉이 2안타 1타점, 송광민이 2안타로 활약했다. 
LG는 7회초 2사 후 서상우의 볼넷, 유강남의 우전 안타로 헤일을 강판시킨 뒤 정주현이 바뀐 투수 송은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안익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선발 헤일에 이어 송은범(⅓이닝)-권혁(⅔이닝)-이태양(⅓이닝)-정우람(1이닝) 등 불펜이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김대현은 4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9패(2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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