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x에일리x김형석, 3차 남북정상회담 참석 '평화의 화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6 15: 58

지코, 에일리, 김형석 작곡가가 북한 땅을 밟는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3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공식 수행원 14명을 비롯한 특별수행원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를 대표하는 장관급 공식 수행원들과 함께 각계각층의 특별수행원들은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이틀 뒤 평양을 찾는다.
지코, 에일리, 김형석 작곡가의 이름이 돋보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 4월 평양 공연, 정상회담 만찬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감독 윤상을 비롯한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백지영, 윤도현, 서현, 레드벨벳, 알리, 정인, 강산에, 김광민 등 남측 예술단은 지난 4월 1일 평양에서 '봄이 온다' 공연을 펼쳤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내외가 참석해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던 바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평양 공연에 이어 이들은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감동의 재회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이들에 이어 지코, 에일리, 김형석 작곡가가 다시 한번 남북의 평화를 위해 노래할 전망이다. 지코는 힙합의 대중화를 이끄는 트렌디한 뮤지션이며 에일리는 폭풍 가창력으로 남녀노소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형석 작곡가는 평화를 노래하는 행보로 귀감을 샀다. 
세 사람이 함께 만들 평화의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번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차 남북정상회담에는 이해찬, 정동영, 이정미, 이재용, 최태원, 구광모, 정의용, 서훈, 김현미, 구광모, 강경화, 송영무, 도종환 장관 등과 남북협력 사업 관련 기업대표 및 일반 수행원과 취재원을 포함해 20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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