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 깨고파”..‘라라랜드’ 이제니X서동주, 은퇴·이혼→인생 제2막(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9.16 13: 29

이제니와 서동주가 ‘라라랜드’를 통해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아픔과 상처가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또는 극복하려는 용기를 보여주며 응원 받고 있다.
이제니와 서동주는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에서 미국에서의 삶을 보여줄 예정.
1994년에 데뷔해 활동을 이어가다 2004년 ‘황태자의 첫사랑’을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고 돌연 미국으로 간 이제니는 미국 LA에서 유능한 웹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제니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유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제니는 “너무 오랜만에 찾아뵈니까 어떻게 받아주실까 고민했다”면서 “너무 어릴 때부터 일해서 가식적인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달라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많은 남성에게 사랑받았던 이제니가 갑자기 연예계를 떠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일했는데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바보같이 순진했다. 연기는 하고 싶은데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컸다. 연기를 하려고 거쳐야 하는 과정과 고통이 힘들었다. 연예계 생활이 저랑 안 맞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제니는 과거 섹시 화보를 찍은 바 있는데 당시 빚 때문에 섹시 화보를 촬영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귀여웠던 이미지에서 변신하고 싶어 이 같은 선택을 했던 것.
서정희, 서세원의 딸 서동주도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서동주는 “이혼은 성격 차이라든가 이유는 따로 있을 것 아니겠느냐. 이유는 많겠지만, 결국에 단 한 가지 이유는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도 행복하지 않았다. 그분도 안 행복하셨고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했다.
서동주는 변호사 시험 결과를 기다리며 현재 로펌에서 근무하는 중이다. 서동주는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페이스북이 주요 클라이언트인 유명 로펌에서 상표권 및 저작권 등록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었다. 
서동주는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나대는 여자. 잘난 척 하는 여자. 조용히 못 살고 시끄럽게 뭔가 이슈 만드는 사람. 전신성형한 사람 내지는 안 좋은 것들. 아직 저에 대해 잘 몰라 생기는 선입견을 깨고 싶어서 나왔다”며 “그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인상이 세서 사나워 보이는데 사나운 사람은 아니다.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곳을 떠나지 않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의미 있게 장식하기 위해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도 나왔던 공중그네에 도전, 여러 번의 실패 끝에 도전에 성공했다.
과거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제니와 서동주. 이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라라랜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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