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 '하나뿐인 내편' 첫방부터 가슴 먹먹 눈물 열연 '공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6 09: 38

배우 윤진이가 첫 등장부터 비주얼과 연기력을 꽉 잡았다. 
윤진이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1회, 2회에서 정은우(왕이륙 역)의 연인 장다야 역으로 변신했다.
다야는 클럽에서 다른 여자들과 춤을 추며 놀고 있는 이륙(정은우 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다야의 갑작스러운 이별 선언에 이륙은 한풀 꺽인 모습으로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거냐며 물었다. 이에 다야는 굳게 마음을 먹은 얼굴로 "아는 여자들 싹 다 정리하고, 나랑 결혼해"라고 돌직구로 고백했다. 그러나 이륙이 결혼에 대해 반감을 가지자, 실망한 다야는 “나랑은 결혼을 못하겠다는 거네? 질척거리지 않고 깨끗하게 끝내줘서 고마워”라고 애써 독하게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다야를 기다린 것은 부친의 제사상이었다. 사실 이날은 부친이 사망한 기일이었던 것. 울컥한 다야는 “이런 제사한다고 무슨 소용 있어? 아빠 얼굴도 모르는데!”라고 소리치며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다시 밖으로 나온 그는 부친의 사진을 보며 “아빠 죄송해요. 아빠 없는 거 잊고 살다가 이렇게 제사를 하게 되면 아빠가 없다는 거 다시 확인받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랬어. 그러니까 우리만 놔두고 왜 죽었어, 왜!”라고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윤진이는 숏컷 헤어스타일에 올 화이트 패션으로 등장,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현실에 있을 법한 연인들의 이별 과정을 리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부재했던 부친의 존재에 마음 속에 내제되어 있던 결핍과 상처를 탄탄하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이렇듯 윤진이의 완벽한 캐릭터 표현력은 ‘장다야’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면서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 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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