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비호감이라 방송 출연 못해 성형수술..개그맨된 후 첫 좌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6 07: 35

박나래가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박나래는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원더우먼페스티벌2018’ 무대에 올라 “이번 주제가 ‘발칙하게 놀아보자’인 만큼 시원하게 놀다 가겠습니다”라고 운을 띄우며 학창시절부터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개그맨이 된 후 지금의 박나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했다.
박나래는 "자신감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개그맨이 되고 나서 처음 좌절을 겪었다"며 "내 뜻대로 놀거나, 쉬는 것이 안 되는 상황에서 제가 너무 비호감이라 방송에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성형수술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히려 저한테 개그맨들이 애매하게 못생겨졌다고 들었다”며 성형수술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술로 풀게 되었고, 지금의 ‘나래바 박사장’ 박나래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나래바에서 벌어진 뒷이야기를 하며 "여자는 누구나 마음속에 더럽게 놀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걸 펼치고 사느냐 안 펼치고 사느냐다. 전 펼치고 산다. 그래서 저는 이 시대가 조금 더 좋아져서 여자도 웃장 까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관객과의 Q&A 시간에 "제가 썸남이 있는데, 남자분이 절 확 땡기지 않아요. 근데 제가 급해서 기다릴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여러분 저는 밀당을 하지 않고 당기기만 한다. 바라보는 플라토닉 사랑만 하면 콘돔회사는 뭐 먹고 사나?"라고 되물으며, 본인만의 ‘당기기 스킬’을 전수했다.
 박나래는 강연을 마치며 "확률은 우리가 만드는 거다. 0%에서 시도하기만 해도 확률이 50%가 된다"며, "50%로 끌어 올리자. 왜냐면 나는 0%가 아니니까. 여러분의 확률을 0으로 말라. 여러분은 50%를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여러분의 가능성은 여러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 많은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퇴장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마이크임팩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