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성수기라서 더 짠내나는 삿포로 여행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6 07: 00

 '짠내투어'의 매력은 정해진 예산안에서 설계자의 개성에 따라서 여행을 한다는 것. 다른 규칙 없이 '짠내투어'에서 정해진 예산은 가장 중요한 여건이다. 성수기의 '짠내투어'는 그래서 더 안타까웠고 흥미진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홋카이도 삿포로로  떠났다. 첫 설계자로 나선 이는 정준영이었다. 과거 두 번의 일본투어에서 모두 일등을 차지한만큼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여행 설계에 아무리 자신이 있는 정준영이라도 성수기 물가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중국 샤먼에 비해서 높은 일본의 물가는 성수기를 맞이해 더욱더 치솟았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교통비로만 6인 기준 15만원 가량을 사용했다. 

홋카이도는 다양한 맛집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출발할 때부터 첫 간식인 슈크림빵을 먹을 때까지 무려 5시간 넘게 걸렸다. 모두다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정준영은 삿포로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맥주축제에서 오직 맥주만 먹는 짠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짠내투어' 멤버들은 더 많은 맥주와 안주를 원했지만, 정준영은 끝까지 맥주만을 대접했다. 맥주 한 잔을 나눠마시는 문세윤의 모습은 불쌍하기까지 했다. 
'짠내투어'는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설계자의 특징에 맞는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을 직접 경험해 본 이들이 평가한다는 점에서 '짠내투어'는 다른 여행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과연 성수기에도 계속되는 여행 속에서 정준영이 과연 성수기라는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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