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짜장면vs짬뽕 극과 극 반응..장사 쉽지 않죠?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16 07: 29

짜장면과 짬뽕에 대한 중국 사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며 이연복 셰프팀이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는 회심의 메뉴 짬뽕을 선보이는 이연복 셰프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짜장면으로 중국에서 첫 장사를 시작한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놀라워하면서도 기뻐했다. 이연복 셰프는 “중국에서 짜장면만 팔다가야겠다”고 만족스러워했고 서은수 역시 “바쁜데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호평에 힘입어 장사 시작한지 1시간 45분 만에 모든 재료가 소진되었고 멤버들은 뿌듯함을 느끼며 숙소로 돌아갔다. 이날 매출은 약 17만 원으로 총 65그릇을 팔았다. 또한 ‘현슐랭’ 평가에서도 3스타를 받았고 손님 평가점수도 10점 만점에 9점이 훌쩍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인센티브 5만원까지 받은 멤버들은 첫날 성과에 고무되었다.
이에 멤버들은 다음날 메뉴인 짬뽕에 대해서도 장사 시작 전부터 “이미 매진이나 마찬가지다” “저녁 매진할 거 미리 기분 내는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매진의 꿈을 안고 야심차게 시작한 짬뽕 장사는 시작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일요일이라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탓에 매운 짬뽕은 이들의 취향을 사로잡지 못한 것. 이연복 셰프는 “오늘 망했다. 매운 것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김강우가 고춧가루를 빼고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연복은 백짬뽕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백짬뽕은 아이들도 잘 먹었지만 전날 짜장면만큼의 인기는 없었다.
멤버들은 사뭇 다른 분위기에 “어제 너무 잘됐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또 다르냐”고 아쉬워했다. 이연복은 이곳 사람들은 짜장면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 끝에 짬뽕 재료로 해물 짜장을 만들어 분위기를 반전을 노렸다.
이연복은 “옛날에 장사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한다. 사람들이 어떤 메뉴를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메뉴를 계속 바꾸고 완전히 옛날 이런 스타일이다 재미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첫날의 성공에 들떠있던 멤버들은 다음날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에 장사의 어려움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과연 이연복 셰프팀은 위기를 딛고 반전 드라마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다음으로 새롭게 선보일 메뉴 탕수육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현지에서 먹힐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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