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오" ‘미스터션샤인’ 이병헌X김태리의 애달픈 LOVE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16 06: 49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조선의 운명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가슴 아픈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함께 일본으로 떠나는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으로 납치된 이덕문 대감(강신일 분)을 구하기 위해 애신은 유진에게 자신도 미국으로 데려가 달라고 말했고 유진은 애신이 자신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려는 것을 알지만 이를 눈 감아주고 함께 일본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유진은 애신에게 애신 초이 라는 이름이 적힌 미국 여권을 주며 “이게 내 답이요. 같이 갑시다 일본으로. 내가 데려다 주겠소. 일본은 지금 전쟁중이고 조선인의 입국이 쉽지 않을 것이오. 안전하게 입국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애신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이 반지의 의미는 이 여인은 사랑하는 나의 아내라는 표식이다. 서양에서는 보통 남자가 한쪽 무릎을 꿇고 정중히 청혼을 한다. 나와 결혼해달라고. 당신이 나를 꺾고 나를 넘어 조선을 구하려 한다면 난 천 번이고 만 번이고 꺾이겠다고. 이리 독한 여인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알았고 알면서도 좋았다고. 무릎은 꿇은 걸로 합시다. 미안해하지는 말고. 이건 내 선택이니”라고 청혼을 했고 애신은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일본으로 떠나는 길, 반지를 끼고 온 애신은 유진에게도 유진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었소”라고 고백했다. 유진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본에 도착한 애신은 미국으로 같이 가자는 유진의 제안을 거절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일본에서 유진은 타카시를 처리하며 고사홍의 유언을 지켰고 애신 역시 이정문 대감 구출에 성공했다. 유진이 미국으로 떠나는 날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났고 함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며 안타깝게 이별했다.
하지만 애신이 무신회에게 쫓기자 유진은 미국행을 포기하고 애신 옆에 남기로 결정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이후를 함께 도모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애달픈 운명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시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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