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하일의 장인장모도 제리장모도, 모두 1등 사위 사랑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16 07: 34

결국은 다 사위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제리장모는 이만기가 다치기라도 할까봐 오토바이 면허를 반대한 것이고, 하일네 장인장모는 사위의 오십견을 치료하기 위해 보양식부터 뜸까지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인장모가 있어 오늘도 행복한 사위들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오토바이 면허증을 공개했고, 하일은 오십견에 고통을 호소하다 장인장모의 극진한 간호를 받게 됐다.
먼저 제리장모는 그동안 이만기의 오토바이 면허 취득을 반대해온 이유를 밝혔다. 이서방이 그토록 흥미를 가지는 취미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반대해왔던 바. 이만기의 생일날, 면허증을 보고 자리에 드러누웠던 제리장모는 중흥리 할매들의 중재로 극적 화해했다. 헬멧 선물과 함께 이만기의 오토바이 사랑을 받아들인 것.

제리장모는 그동안 사위를 반대해온 이유에 대해 "그래도 이서방이 내가 최고로 꼽고 있는 사위인데 울퉁불퉁 타고 다니면 몸이라도 다칠까봐 그게 걱정스럽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대하는 이유도 모두 사위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비롯돼 있던 것.
제리장모에 못지않은 사위사랑을 보여주는 집이 있다. 바로 하일의 처갓댁. 오십견에 고통스러워하는 하서방을 위해 먼저 장모가 나섰다. 장모는 도가니탕을 끓여서 밥을 먹였는데 하서방의 입맛에는 영 맞지 않았다. 대신 장인이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서방은 "비계 같은 것도 많고 꼬랑내도 나고 저한테 안 맞는다. 그런데 장모님이 끓여주셨으니까 안 먹을 수도 없지 않나"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서방 대신 도가니탕을 맛있게 먹던 장인은 하서방을 위해 직접 뜸을 놔줬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익숙하지 않은 하서방이 뜨거움을 호소하자 장인은 맨손으로 뜸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야말로 도가니탕보다 진하고 뜸보다 뜨거운 사위에 대한 장인장모들의 사랑이 가득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백년손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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