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만기vs제리장모, 드디어 화해한 오토바이 사건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16 07: 04

 드디어 이만기와 제리장모가 '오토바이 사건'을 둘러싼 대립을 끝내고 극적 화해했다. 여기서 오토바이 사건이란 이만기가 제리장모의 반대를 뚫고 오토바이 면허를 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일들을 일컫는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제리장모에게 오토바이 면허증을 자랑했다.
이날 이서방은 제리장모에게 오토바이 면허증을 건넸다. 제리장모는 당연히 면허증을 집어던지고 화를 냈다. 이서방은 "성 안내기로 하지 않았냐"며 의문을 제기했고, 제리장모는 머리를 싸매고 누워버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이만기의 운전면허 취득은 마을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제리장모가 거세게 반대하면서다. 당시 이만기는 투표에서 반대 표가 더 많아 오토바이 취득에 실패했다.
또한 제리장모는 이서방이 오토바이 면허를 따러가는 것도 쫓아가 말릴 만큼 싫어했던 바다. 실제로 이서방이 밖에 나가지 못하게 옷과 신발을 물에 담구기도 했다. 물에 젖은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면허 시험장에 나선 이만기의 열정도 대단했다. 제리장모는 시험장까지 찾아와 이만기의 시험을 보지 못하게 만류하는 등 두 사람의 대립은 대단했다.
결국 이만기는 자신이 원하던 오토바이 면허증을 손에 넣게 됐다. 제리장모는 이서방의 생일날이었음에도 쉽게 화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를 도와준 것이 바로 중훙리 할매들이다. 쌈짓돈을 모아 이만기를 위한 헬멧을 사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장 좋은 헬멧의 가격이 무려 99만원이라는 소리에 놀라기도. 15만원짜리 가성비 좋은 헬멧을 선택, 10만원까지 할인받아 이서방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결국 제리장모는 이서방에게 조심히 타라는 말을 전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처럼 무려 3개월의 오토바이 사건은 이만기의 면허취득과 제리장모의 헬멧화해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 같은 대립의 이유에는 이만기가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제리장모의 애정이 담겨 있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백년손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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