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말' 김재원, 조현재 폭주 막고 남상미 구할 '흑기사' 될까 [Oh!쎈 리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16 07: 24

김재원은 남상미를 구할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강찬기(조현재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한강우(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자영(이미숙 분)의 초대로 지은한의 집을 찾은 한강우는 지은한(남상미 분)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지했다. "정원을 구경하고 싶다"고 기지를 발휘한 한강우는 지은한과 단 둘만 남게 됐고, 지은한이 하루라도 빨리 집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강우는 민자영, 강찬기와 골프 약속을 잡아 지은한가 탈출한 시간을 벌어주려고 했다. 그러나 지은한이 한강우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은 강찬기는 지은한의 휴대전화까지 빼앗아 버리고 지은한을 정신병원에 가두려고 했다. 한강우는 지은한에게 닥친 위기를 알고 저택으로 향했고, 지은한은 사포닌 알러지가 있는 강찬기의 건강 상태를 이용해 집에서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아들 강찬기의 폭력을 알고 있었던 민자영이 대문을 열어줘 지은한의 탈출을 도왔다. 
대문 앞에 기다리고 있던 한강우는 지은한을 데리고 감옥같은 대저택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지은한은 "그 사람한테 잡히지 않고 이 집을 나선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강우라는 남자한테 가자고 결심했다"고 고백했고, 한강우는 "나한테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강우는 걱정하는 지은한에게 숨어서 도망다니는 대신, 오히려 얼굴을 드러내 위험을 피하게 했고, 지은한이 기자를 만날 수 있게 머리를 썼다. 
그러나 아내 지은한을 잃을 위기에 처한 강찬기는 더욱 폭주했다. 강찬기는 한강우가 교통사고 때문에 지은한의 성형 수술을 집도했다고 지은한을 위해 거짓으로 한 인터뷰를 다시 이용해 한강우를 몰락시키기로 결심했다. 강찬기는 이현수(이호정 분)에게 주며 "2달 있다가 수술 부작용 때문에 기억상실이 왔다고 찾아왔다는 것도 의심스럽다. 파봐라"고 지시했다. 
강찬기는 한강우를 협박하기 위해 한강우의 집을 찾았다가 다정한 지은한과 한강우의 모습을 보고 눈이 돌았다. 강찬기는 "빚도 많다던데 병원 하루 아침에 문닫고 싶지 않으면 저 여자 말려"라고 협박했지만, 한강우는 "앞으로 당신한테 무슨 일이 생기든 그건 당신 탓이다.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고 오히려 강찬기를 압박했다. 
한강우는 김반장(김뢰하 분)의 도움을 받아 정수진과 강찬기에게 반격할 수 있는 음성 파일을 손에 넣은 상태. 강찬기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한강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과연 한강우가 강찬기가 뻗은 악마의 손길에서 지은한을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김재원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따뜻한 매력에서 남상미를 구하기 위해 칼을 꺼내든 흑기사로 변신하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김재원의 맹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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