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나 아냐"…'그녀말' 남상미, 조현재 잡을 '사이다 복수女' [어저께TV]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16 06: 47

남상미가 조현재와 한은정에게 시원한 사이다 복수를 행할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이 한강우(김재원 분)의 도움을 받아 강찬기(조현재 분)에게 반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찬기는 지은한이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고 폭력남편으로 돌아왔다. 지은한을 지하실로 불러내 베를리오즈 교향곡을 틀어둔 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강찬기는 딸 다라를 두고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게다가 지은한이 한강우의 도움으로 집에서 탈출하려는 사실까지 알자 더욱 폭주하며 정수진과 함께 지은한을 정신병원에 또 다시 감금하려 했다.

그러나 지은한은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나 옛날 지은한 아니다"라고 완전히 달라진 지은한은 강찬기의 계략에도 탈출을 시도했다. 지은한은 엄마 이숙현(김정영 분)과 동생 지수한(강훈 분)이 집을 찾은 사이, 강찬기가 먹을 불고기에 홍삼을 탔다. 강찬기가 사포닌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었다. 지은한은 숨겨둔 싸움 실력으로 보안요원까지 제압한 뒤 주차장에 댄 강찬기의 차를 타고 집을 탈출했고, 대문 앞에서 기다리던 한강우와 만나 감옥 같은 대저택을 빠져나왔다. 
강찬기는 딸 다라까지 동원해 지은한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협박했지만, 더 이상 지은한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지은한은 치졸하게 협박하는 강찬기에게 "당신이 얼마나 더러운 인간인지 알릴 증거 내 손에 있어. 기다려. 가장 스릴있게 내 작품 감상하게 해줄테니까"라고 강찬기를 압박했다.
지은한은 뉴스를 진행 중인 강찬기에게 불륜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보냈다. 방송국으로 찾아온 지은한은 "이혼 서류에 도장 찍고 다라도 나한테 보내라. 내 요구 들어주지 않으면 오늘 당신하고 정실장한테 보낸 선물 보도국장한테도 보내겠다. 국민 앵커 강찬기 타이틀 지키려면 나하고 다라 포기해라"라고 전쟁을 선언했다. 그리고 동영상만 세상에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혼을 돕겠다는 시어머니 민자영(이미숙 분)을 만나 파인 코스메틱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찬기를 잡고 경제권, 양육권을 사수하기 위한 지은한의 필사의 선택이었다. 
강찬기는 지은한을 다시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한강우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현수(이호정 분)를 시켜 한강우가 우울증 환자인 지은한의 성형수술을 무리하게 집도했다는 기사를 작성해 "빚도 많다는데 병원 하루 아침에 문닫고 싶지 않으면 저 여자 말려"라고 협박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지은한은 또 다시 분노했다.
남상미는 완전히 달라진 지은한의 모습으로 '사이다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시어머니 이미숙과는 한은정의 거취를 두고 거래를 할 줄도 알았고, 김재원에게는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게다가 폭력남편 조현재에게도 지지 않는 강단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 과연 달라진 남상미가 조현재와 악녀 한은정에게 사이다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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