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까지 함께"...'전참시', 선미 울린 매니저의 진심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16 00: 32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선미가 매니저의 진심에 울컥했다. 이들의 우정에 멤버들도 박수를 보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의 집에 찾아가는 선미, 팬미팅을 준비하는 박성광과 박성과의 매니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는 매니저 없이 홀로 택시를 타고 매니저의 집으로 향했다. 이를 보며 양세형은 "가수가 매니저 집 찾아가는 모습이 진짜 처음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선미는 "언니가 전날에 일 때문에 술을 많이 마셔서 힘들어했다. 그래서 언니네 집으로 갔다"고 말하며 매니저를 위해 직접 그의 집으로 향했음을 전했다. 

택시를 타고 매니저의 집으로 가던 선미는 자신의 기사를 발견했다. 기사에 '화나요'가 눌려있자, 선미는 "도대체 뭐가 이렇게 화가 날까"라며 신경을 썼다. 댓글을 하나 하나 확인하는 선미를 보며 멤버들은 "댓글을 다 보나보다"라고 말했다. 매니저도 선미의 이런 부분을 신경쓰고 있었다. 매니저는 "선미가 악플뿐 아니라 모든 댓글을 다 본다. 그래서 그것도 신경쓰인다. 논란이 있다는 건 그만큼 관심을 받고 인기가 있다는 건데 이를 직접 받아들이고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된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선미는 이사한 매니저를 위해 집들이 선물을 한아름 안고 매니저 집으로 향했다. 매니저는 "집 좋다"는 선미에게 "이거 네 집이야"라고 말했다. 선미 매니저는 "이사를 올 때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대출도 알아보고 했다. 어느날 갑자기 통장으로 거액의 돈이 입금됐다. 돈을 잘못 보냈다고 말했더니 선미가 언니가 힘든 거 안다고, 집은 못 사줘도 이렇게라도 언니를 도와주고 싶으니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진짜 엉엉 울었다"고 사연을 밝혀 멤버들을 감동하게 했다.  
양손에 음식 재료를 들고 온 선미를 보며 매니저는 고마워했다. 선미가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스타일리스트도 깜짝 등장했다. 매니저는 "스타일리스트가 집에 TV가 없어서 우리 집이나 선미 집에 TV 보러 자유롭게 온다. 선미가 요즘에 저한테 아빠라 부르고, 스타일리스트는 엄마라고 부른다. 우리는 가족이라고 자주 말한다. 자꾸 밖에서 나한테 아빠라고 불러서 고민이다"고 말하며 가족 케미를 전했다. 선미는 칼국수라면부터 라면죽까지 끓여냈고, 설거지까지 하며 '일일 우렁각시'로 거듭났다. 
선미의 매니저는 선미와 댄스 연습실로 향했다. 선미는 힘들어하다가도 연습실에서 만난 댄스팀을 보며 신나했다. 그는 무릎에 가득한 멍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댄스에 임했다. 선미 매니저는 "
너무 속상하다. 바닥에 무릎을 대고 추는 춤이라 멍이 많이 든다. 선미가 특히 어릴 때부터 춤을 춰서 몸이 많이 안 좋다. 그런 걸 보면 속상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선미와 이루고 싶은 꿈을 묻는 질문에 선미 매니저는 "휴대폰에 이루고 싶은 걸 이름으로 저장해놓는다. '가시나' 때에는 1위 가수로 저장했는데 진짜 1위를 했다. 이번에는 아시아스타로 저장해놨다. 월드스타가 될때까지 힘껏 도와주겠다. 언니 믿고 따라와달라. 나도 널 믿고 따라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선미는 눈물이 그렁그렁했고, "아시아스타라고 나를 저장해놨다고 들었다. 우리가 항상 말하는 대로 이뤄졌듯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나도 열심히 도와주겠다. 사랑한다"며 매니저에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박성광과 매니저는 팬미팅 준비에 돌입했다. 이들은 팬들에게 줄 레몬청을 담그기 위한 각종 준비물을 샀고, 그 과정에서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과 빈대떡을 사먹었다. 매니저는 처음 먹어보는 맛에 깜짝 놀라 폭풍 먹방을 펼쳤고, 송이 매니저는 이영자와 통하는 먹방 이론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 매니저는 "오빠 팬미팅에 50명은 무조건 넘는다"며 자신감을 가졌고, 사은품으로 받은 파우치에 너무나 신나해 멤버들을 아빠미소 짓게 했다. 
박성광과 매니저는 함께 레몬청을 만들었다. 박성광과 매니저는 50명이 안 넘으면 매니저가, 50명이 넘으면 박성광이 노래를 부르기로 한 상황. 송이매니저는 "50명 넘을 거니까 오빠가 무조건 부를 것"이라며 박성광에게 노래 연습을 종용했다. 두 사람은 레몬청을 만들고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연습했다. 하지만 처참한 실력의 박성광이 노래에 푹 빠져있을 때 송이매니저가 실수로 노래를 취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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