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아름다움" '내아이디는강남미인'이 전한, 진정한 '행복'의 의미[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16 07: 19

'내아이디는강남미인'에서 임수향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는 모습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 극본 최수영)'이 종영했다. 
우영(곽동연 분)은 수아(조우리 분)의 몰카를 걱정해 따로 불러냈다. 불안에 떠는 수아를 돕기로 했다. 

누군지 알아내 확실히 처벌하자고 했다. 경찰이 범죄로 인지하면 수사가 진행될 수 있지만, 이 정도는 범죄라 보기 힘들어 피해자라 강력하게 주장하라고 했다. 수아는 "잘못은 그 사람이 했지만, 이상하게 소문날 것은 나다"라면서 신고해봤자 자신만 피해볼 것이라 했다.우영은 소문나지 않게 해달라 부탁할 것이라 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했으나 수아는 "다 싫다, 그냥 내버려둬라"면서 공포에 떨었다. 
미래는 수아 문제로 얘기할 것이 새겼다고 경석에게 전했으나,경석은 가지말라 말렸다. 미래는 "걱정하지 마라"며 경석을 안심시켰다. 수아는 학교선배로부터 수아 얘기를 전해들었다. 하지만 수아를 도울 방법도 없지만 도울 생각도 없다고 했다. 선배는 "사람한테 받은 상처, 사람한테 치유받을 수 있다"면서 "수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사람은 너, 네가 수아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했고, 미래는 흔들렸다. 
 
집에 돌아온 우영은 경석에게 학교에 수아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말을 아꼈다. 
이어 우영은 수아를 공격하려고 하는 SNS의 의미심장한 글을 발견했고, 수아 집 앞으로 향했다. 마침, 수아가 골목에 혼자있는 사이, 몰카범이 수아 집앞에 찾아왔다.몰카범의 진상을 몰랐던 수아는 "너도 이 동네 사냐고"물었으나, 몰카범은 "너, 나 무시했지?"라고 말했고, 알수 없는 액체를 들고 있었다. 이어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수아는 얼어버렸다. 
경석은 미래를 데리고 온다고 했다. 경석과 미래는 함께 선배와 만나게 됐다. 그 사이, 우영이 전화를 걸었고, 수아 집을 수소문했다. 경석은 심상치 않은 상황을 알아챘고, 수아 집으로 향했다. 그 사이, 몰카범은 망상에 빠지며 수아에게 "너도 나 좋아하지 않냐"면서 위협적으로 나왔다. 왜 경석이를 좋아하냐면서 자신을 무시한다고 폭발했다. 수아는 "오해다"라고 말하며 도망치려 했으나, 몰카범은 수아를 밀어내며 멱살을 잡았다.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했고, 액체를 꺼내들었다. 
경석과 미래는 수아 집으로 향하고 있었고, 비명소리를 들었다. 마침 몰카범이 뛰어나왔고, 경석은 느낌적으로 이상한 기운을 느끼며 몰카범을 뒤쫓아 그를 잡아냈다. 이어 "너 무슨 짓 했냐"며 멱살을 잡았다. 
미래는 수아에게 도착했다. 수아는 "뭘 뿌렸다, 나한테"라면서 울고 있었다. 수아를 진정시키려는 미래에게 수아는 "오지마!"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고,이어 깨진 유리조각을 잡고 자살을 기도했다. 미래는 "내려놓아라"면서 네 얼굴 멀쩡하다고 안심시켰다. 이어 다친 곳이 없는지 수아를 진심으로 걱정했다.수아는 "네가 왜 여기 있냐, 왜 하필 너 같은 애가 날 도와주냐"면서 "누가 나보고 도와달랬냐, 왜 자꾸 나보다 행복한 척 하고 있냐"며 오열했다. 이어 "나보다 예쁘지도 않으면서"라고 막말했고, 미래는 "그만좀 해"라고 소리질렀다. 
미래는 "나 안 예뻐서 안 행복했다, 근데 넌 행복하냐"면서 "도대체 왜 이래야하는 거냐, 살찌지도 않았는데 빼고, 토하고, 칼 대고,예뻐지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이라며 왜 싸워야하는지 울부짖었다. 미래는 "나 이제 진짜 그러기 싫다"면서 "내가 어떻게하면 진짜 행복할지 다시 생각할 거야, 난 그럴거야"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수아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석과 미래가 자리를 지켰다. 미래는 수아 병실까지 지켰다. 눈 감고 누워있는 수아에게 "넌 나보다 더 바보"라면서 "이제 그렇게 그만살자"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수아는 다음날 눈을 떴고, 옆에서 자신의 손을 잡고 잠든 미래를 보곤 묘한 감정이 스쳐지나갔다. 
수아는 상담치료를 받았고, 치료사는 혼자 다니는 것에 공포에 떠는 수아에게 같이 다닐 사람이 없는지 물었다. 수아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없다"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선배는 수아에게 "미래는 처음부터 널 좋아했다"면서 수아가 친구라고 했을 때 설렜다고 한 말을 전했다. 수아는 미안해진 듯 눈시울을 붉혔다. 
우영과 현정(도희 분)은 함께 술 자리를 가졌다.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현정에게 우영은 "연애는 늘 특별한 것"이라 했다. 
현정을 설렌 모습을 보였다. 
미래는 강의실에서 잠이 들었고, 경석이 찾아왔다. 이때, 향수 선물이 책상에 놓여있는 것을 보고 신경쓰였다. 미래는 누구인지 궁금했고, 생일을 앞둔 경석에게 난감해졌다. 
수아는 단발로 커트한 새로운 모습으로 경석으로 찾아왔다. 수아는 휴학했다며, 복할할지도 아직 모른다고 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하겠다"면서 "널 1초도 좋아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수뿌린 수아를 알아챘다. 알고보니 향수 선물의 주인은 수아였고, 경석은 이를 알아챘다. 
미래는 경석의 이름을 '하트'롤 바꿔놨다고 말했고, 애교로 중무장해 경석을 녹였다. 이어 경석의 생일 이벤트를 깜짝 준비했다. 경석은 자신을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준비한 미래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미래는 비장의 무기로 선물을 건넸고,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경석은 감동하며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달콤한 사진도 남겼다. 
경석은 미래를 백허그했고, 미래는 "옛날에 지나가던 사람들 얼굴에 점수를 메겼다, 언제부턴가 안 그런다"면서 "내가 사람들을 신경쓰니 남들도 신경쓴다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있지 않더라"며 콤플렉스를 극복하며 마침내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의미를 찾으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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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아이디는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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