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설계자 정준영, 난관의 연속..삿포로 맥주축제 깡맥주[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5 23: 59

 일본 투어의 절대 강자 정준영이 홋카이도 삿포로 첫 날 투어에 나섰지만 비싼 물가로 인해서 연이어 난관에 부딪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일본 홋카이도를 찾았다. '짠내투어' 최초로 여자 배우인 이수경이 특별평가자로 합류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예산은 하루에 6인 기준 40만원이었다. 
특별평가자인 이수경은 자유 여행 경험을 해본 적 이 없었던 만큼 색다른 경험을 위해서 '짠내투어'를 찾았다. 이수경은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설계자에게 재발견 지수로 점수를 더 준다고 했다. 

정준영은 1일차 가이드로 축제 완전 정복을 주제로 내세웠다. '짠내투어' 멤버들은 JR쾌속열차 자유석을 타고 시내로 출발했다. 1인당 만원인 기차요금에 멤버들 모두 당황했다. 
비행기와 JR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에 도착한 멤버들은 배고픔에 힘들어했다. 하지만 라면을 먹기 전에 버스 티켓과 전철 티켓을 사러 돌아다니면서 점점 지쳤다. 6명의 교통비로만 무려 15만원 가량 되는 돈을 지출했다. 
'짠내투어'가 삿포로를 방문한 7월말은 성수기였다. 모든 것이 비싼 시기에 정준영은 결국 멤버들의 압박에 못이겨서 슈크림빵을 만원주고 사줬다. 
정준영이 멤버들과 함께 방문한 첫 번째 라멘집은 전국 라멘 페스티벌 1위를 차지한 미소라멘 집이었다. 정준영을 제외한 멤버들은 큰 사이즈의 미소라멘을 주문했다. 멤버들은 짜지 않아 담백하고 깊은 미소라멘의 맛에 흠뻑빠졌다.  
정준영이 이끈 첫 관광지는 홋카이도 최대의 공동묘지가 잇는 마코마나이 타키노레이엔. 6만9천개의 공동묘지와 라베던밭과 대불이 있는 곳이었다. 이 곳의 설계자는 안도 다다오였다. 박명수는 아름다운 라벤더 밭의 절경을 보고 가족들을 떠올렸다. 정준영은 물의 정원을 배경으로 멤버들의 인생샷을 찍어줬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대불상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다. 햇빛이 후광처럼 비추면서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박명수는 "최고 다 최고. 배가 안 고프다"라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각자 대불상 앞에서 소원을 빌었다. 이수경은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가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짠내투어' 멤버들 세계 3대 맥주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오도리 비어 가든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 나섰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간 계속되는 맥주 축제에는 일본 맥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었다. 정준영은 삿포로 맥주를 파는 부스에 자리를 잡았다. 
정준영은 다른 안주 없이 오직 생맥주 한 잔만 대접했다. 이들의 안주는 공원 초입에서 산 옥수수였다.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킨 멤버들은 짜릿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준영은 맥주에 목말라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맥주 3잔을 추가 주문했다. 맥주를 마신 멤버들은 안주를 시켜달라고 졸랐다. 
지친 멤버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기운을 북돋아줬던 '뿜뿜'에 도전했다. 박나래에 시범에 이어서 '뿜뿜'에 도전한 이수경은 무당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춤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난관은 끝나지 않았다. 정준영이 거금을 들여서 산 일일 패스권은 환승하려는 버스에서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 과연 정준영과 멤버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벗어날까.  /pps2014@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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