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케이윌, 황제 김희철 잡는 '1초노래' 신흥강자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16 07: 24

케이윌이 비록 김희철에게 패했지만 '1초 듣고 노래맞히기'의 신흥강자로 인정받았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김성령과 케이윌이 출연했다.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팔색조 전학생들이 등장했다.  시선 집중은 물론, 기립 박수를 부르는 여신 강림, 날 때부터 쭉 예뻤던 모태 미녀인 김성령과 '말해 뭐해?'로 노래, 예능 다 되는 만능 캐릭터인, 못생긴 애들 중에 제일 잘생긴 성대 야수 케이윌이 등장했다. 

MC들은 "젊은시절 절세미인, 여전히 지금도 아름다운 동안 미모"라며 김성령 미모를 극찬했다. 서장훈은 "멀리서봐도 후광이 나온다"면서 감톤이 절로나오던 골목길 미인이 김성령이라했다.  
동안비결을 물었다. 김성령은 "동안보다 좀 예쁜정도"라면서 "어린 시절 사진보니 예쁘더라"라며 자화자찬했다. 어릴때부터 미스코리아 꿈은 아니라고 했다. 꿈은 방송 리포터였다고. 김성령은 "아는 협찬 의상실에 문의하니 그냥 미스코리아라면서 미용실 원장님을 소개시켜줬다"면서 "심사용 수영복을 입어보게 하더니 나가자고 했다, 1년 고민후 출전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운동은 요가만 한다고 했다. 타고난 체질로 버티던 중, 더이상 운동을 안하면 안 되겠단 생각에 40세부터 지금까지 운동 쉰 적이 없다고. 김희철은 "아이돌 춤도 춘다"고 제보했고, 김성령은 '가시나'부터 '무브'까지 절제미 넘치는 섹시미와 깜찍함을 선보였다.  
이 분위기를 몰아 케이윌은 "좋아하는 노래 살짝 준비했다"면서 손수가사까지 써왔다. 김민종부터 김종서, 휘성까지 모창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성대미남 답게 퀄리티가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타가수 노래로 선보인 모창이었다. 케이윌은 "민종이형 장례식장에서 처음봤다"면서 권주로 시그니처 콧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케이윌의 노래를 등러보자고 했고, 첫곡으로 나얼의 '귀로'을 꼽았다. 게다가 원키로 이를 소화해 명불허전 고막남친의 위엄을 보였다. 
모두 앙코르를 외칠 정도였다. 케이윌은 앙코르 곡으로 조용필 원곡의 박정현이 부른 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화룡정점을 찍었다. 
입학신청서 코너를 시작했다. 케이윌은 '궁수'라고 했다. 1집 후 회사 사정으로 돈을 벌지 못해 머리를 길렀으나, 이 사진이 궁수짤이 되면서 떠돌아 다녔다고 했다. 이어 장점은 '1초'라고 했다. 김희철이 장점인 '1초 댄스곡 맞히기'에 자신있다고. 발라드 문제가 나오면 이길 수 있겠다 싶다고 했다.  강호동은 "수근이도 장난 아니다"라면서 김희철과 케이윌, 이수근의 전주 1초듣고 2000년대 발라드 맞히기가 시작됐다. 
 
전주 1초를 듣자마자, 케이윌이 맞혔다. 새로운 고수 등자에 일동 긴장했다. 케이윌은 노래까지 불렀다. 
김희철의 아성을 위협하는 신흥 1초노래 강자 등장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생각도 못한 다크호스라며 입을 모았다. 이어 김희철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호등은 "박빙"이라면서 진짜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바로 케이윌이 또 맞혔다. 이어 김희철이 바로 또 반격했다. 막상막하 대결이었다. 기인열전 보는 듯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단판승부를 가르기로 했다. 노래황제 김희철과 신흥강자 케이윌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됐다. 마지막 문제에 모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케이윌이 맞히며 새로운 왕좌로 등극했다. 
이때, 다시 한번 대결을 제안했다. 김희철이 깔끔하게 막판 뒤집기로 승리했다. 1초 신의 경지에 이른 쾌거였다.  두 사람은 1초 노래 대결을 훈훈하게 듀엣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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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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