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미국行 포기..김태리 옆에 남았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15 22: 32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김태리 옆에 남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일본으로 떠나는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신은 유진에게 자신을 미국으로 데려가 달라고 말했고 유진은 “부탁이 아니라 고백을 해야하는 거요. 사랑한다고 그러니 함께 가자고. 그럼 난 그 거짓말에 눈 멀어 내 전부를 거는 거고. 참 밉네 이 여자”라며 애신이 자신을 이용할 것을 알지만 함께 하기로 했다.

타카시(김남희 분)는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호텔을 나서다가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것을 듣고는 유진을 의심하고 유진의 방으로 향했다. 애신은 희성(변요한 분)에 숨어 위기를 모면했고 타카시는 유진의 방에서 조선의 국기를 발견했다.
타카시는 유진에게 “쭉 미국인으로 살아라”라고 말했지만 유진은 “내가 어떻게 살지는 내가 정한다. 일본인이 미국인을 어떻게 할거냐”라고 받아쳤다. 타카시는 “내가 돌아오면 그 귀족 여인부터 찾을 것”이라며 “우리가 다음에 볼 때는 네가 미국인으로 올지 조선인으로 올지 궁금하다”고 비아냥거렸고 유진은 “한 번 맞춰봐. 난 이미 정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유진은 자신을 찾아온 승구(최무성 분)에게 “고사홍 어르신이 내 손에 맡기셨다. 잔인한 어르신의 유언을 지킬 때가 왔다. 결국 그 여인과 나는 이별하게 될 거다. 죽어 이별하거나 각자의 나라로 갈라져야 해서 이별하거나. 그래서 잠깐 두려웠다. 내가 다른 선택을 할까봐”라고 타카시를 죽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유진은 애신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애신 초이라는 이름이 적힌 종이를 주며 청혼을 했다. 그는 “이게 내 답이다. 같이 갑시다 일본으로. 안전하게 입국할 최선의 방법이다. 미국에서는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른다. 이 반지의 의미는 이 여인은 사랑하는 나의 아내라는 표식”이라고 설명했다.
유진과 애신은 일본으로 떠났고 애신은 기차 안에서 유진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었소”라고 고백했다. 유진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본에 들어온 애신은 유진에게 이별을 고했다. 유진은 함께 미국에 가자고 다시 한 번 설득했지만 애신은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라며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애신은 일본에서 의병활동을 하고 있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어머니의 사촌 오빠를 만났고 이정문(강신일 분) 대감을 구출할 계획을 세웠다. 이정문 대감이 무신회에 납치된 사이 조선에서는 한일 의정서 체결되었다.
일본에서는 축제가 열렸고 축제로 소란스러운 틈을 타 유진은 타카시를 죽이러 갔고, 애신은 이정문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다. 유진은 타카시를 끝내 죽였고 애신 역시 이정문 구출에 성공했다. 거사가 끝난 후 우연히 거리에서 다시 만난 유진과 애신은 마지막으로 사진을 함께 찍으며 눈물로 이별했다.
유진을 배웅한 후 애신은 무신회에게 쫓기기 시작했고 뉴욕행 배에 타지 않은 유진이 애신을 구했다. 무신회에 쫓기던 두 사람은 미국 공사관으로 도망쳤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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