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딸"..첫방 '하나뿐인내편' 유이X최수종, 이토록 절절한 '부녀愛' 라니[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16 06: 49

'하나뿐인 내편'에서 유이와 최수종의 가슴 절절한 부녀케미를 예고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극본 김사경)'에서 도란(유이 분)과 강수일(최수종 분)의  가슴을 파고든 슬픈 운명을 예고했다. 
이날 강수일은 과거 김영훈이란 이름으로 강도살인이란 죄를 범하게 됐다. 그런 그에게 동철(이두일 분)이 면회를 왔고, 병으로 죽은 수일의 아내 소식을 전하며 하나 뿐인 어린 딸 도란(유이 분)을 데리고 갔다. 

동철은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냐"며 속상해했고, 영훈은 "살인자의 딸로 사는 것보다 고아로 사는게 낫다"면서 "난 그 아이 누군지 모른다, 그러니 그냥 보육원에 데려다줘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아이를 보육원으로 보내려 했다. 
이때, 동철은 "내가 키우겠다"면서 수일이 친동생처럼 자신을 키워줬듯, 도란이 아빠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보육원으로 보내 아무 소식도 모르고 사는 것보단 낫다고. 영훈은 "죽어도 도란이 내딸인 거 그것만은 모르게 해달라"며 눈물로 부탁했다.  
동철은 아이를 안고 아내 양자(임예진 분)에게 이 아기를 키울 사람은 우리 뿐이라 했다. 양자는 그냥 고아원으로 보내라고 했으나, 역시 부모없이 자랐던 동철은 "그럼 나 혼자라도 키우겠다"면서 "내가 은혜갚아야할 사람 아이다"라며 도란의 부모는 죽었다고 거짓말했다. 양자는 결국 이를 받아들였으나, 어릴 때부터 진짜 친 딸과 차별을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도란은 차별받는 자신의 신세를 속상해했다. 이어 양자에게 "난 엄마 딸 아니냐"며 울부짖었고, 양지는 "넌 다리 밑에서 주워온 딸, 네 엄마는 거기서 찾아라"며 대문 밖으로 내쫓았다. 그 사이, 도란이 진짜로 사라져 버렸다. 
밖에서 혼자 비를 맞으며 홀로 남은 도란은 아빠 동철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 흘렸다. 동철은 시간되는대로 수일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형은 친부모, 친 형제보다 소중한 사람"이라면서 도란이의 사진을 보내줬고, 수일은 이를 앨범을 만들며 차곡차곡 쌓아갔다. 도란은 동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란은 동철에게 "나 어느 다리 밑에서 주워왔냐"고 물었다. 동철은 "너 낳을 때 아빠가 직접 받았다"고 거짓말했고, 도란은 "근데 왜 엄마가 나만 미워하냐"며 속상해했다. 동철은 "미워하는 거 아니다"면서 "너에겐 아빠가 있다"며 항상 도란의 편에 섰다. 
동철은 양자에게 다시는 도란이를 차별하지 말라고 했다. 계속 그러면 부부관계를 끝낼 것이라 했고, 양자는 그 말에 서운해했다. 이어 진짜로 동철이 도란을 밖에서 바람펴서 낳은 애가 아닌지 의심했다. 양자는 "자기 자식으로 나오기만 해봐라, 그땐 너죽고 나 죽고 다 죽는 것"이라면서 유전자를 의뢰했다. 하지만 이내 친자관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 그제서야 안심했다. 
어느덧 도란은 대학까지 졸업한 성인이 됐다. 그리고 영훈도 출소했다. 영훈이 출소하는 날, 동철이 두부를 사들고 마중나왔다. 두 사람은 눈물로 포옹했다. 동철은 영훈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했으나, 영훈은 "우리 인연 27년 전에 끝난 것"이라면서  "이름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살 것, 나 죽었다고 생각하고 잊고 살아라"며 이를 거부했다. 동철은 "형을 어떻게 잊냐, 형이 이렇게 된 건 나 때문"이라 말했다. 자신이 도둑질 한거 대신 안갔어도 이렇게 안됐을 것이라고. 영훈은 "너 때문 아니다, 그러니 잊어라"고 했다.
이때, 동철은 "도란이 얼굴 한번 봐야하지 않냐"고 말했고, 영훈은 만감이 교차했으나 "내가 네 딸을 왜"라며 이를 거부했다. 동철은 "형 때문에 도란이 인생 힘들어질까 그러는 거냐, 아무도 도란이 아빠인거 모른다"며 계속해서 설득했음에도 영훈은 건강하란 말만 남기고 떠났다. 
성인이 된 도란은 법정에선 검사의 꿈을 키우며, 아르바이트에 열중했다. 로스쿨을 들어가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로 했다. 미란(나혜미 분)은 계속해서 아나운서 시험에 낙방했다. 그런 미란을 위로하기 위해 양자는 "불쌍한 내 새끼"라면서 어학연수를 보내주기 위해 동철에게 말을 꺼내본다고 했다. 이어 도란이 때문이 미란이 피해보고 살았다며 양자는 답답해했다. 
왕대륙(이장우 분)네 가족들은 다함께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이때, 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은 치매초기 증상을 보이는 듯 자꾸만 깜빡깜빡했다. 이때, 왕대륙은 父왕진국(박상원 분)에게 사업얘기를 꺼냈다. 투자금을 받아 회사를 더 키울 수있을 것 같다했으나 진국은 시기상조라며 이를 자제시켰다. 이에 대륙은 독립하고 싶어했다. 母은영(차화연 분)은 차라리 제대로 된 여자랑 결혼하라면서 맞선자리들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륙은 말을 아꼈다. 썸타는 여자가 있는 듯 말하기를 망설였다. 대륙은 "우리 집안에 걸맞는, 엄마가 깜짝 놀랄만한 여자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도란은 동철에게 로스쿨 공부를 그만둘 것이라 했다.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미안하다고. 동철은 "내가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뒷바라지 다 해줄테니 걱정마라"며 도란을 응원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던 영훈은 "우리 도란이, 예쁜 아가씨 됐네, 동철아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자는 동철에게 미란이 어학연수비로 2천만 보태달라고 했다. 집 담보를 해서라도 어학연수를 하자고 하자, 동철은 노발대발했다. 동철은 한국에서라도 열심히 하라면서, 미란을 다그쳤고, 미란을 울먹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속상해하는 미란을 보며, 도란은 누워있는 미란을 위로했다. 아버지가 속상해할 것이라 하자, 
미란은 "나도 아빠 생각한다"면서 더 울컥했다. 도란은 "어학연수보다 공부나 열심히해라"면서 철없는 미란을 답답해했다. 
이때, 도란은 시급 3배인 아르바이트 연락을 받고 서둘러 집을 나왔다. 호텔 아르바이트였다. 같은 시각, 대륙은 도란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다른 목적으로 도착했다. 마침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도란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때, 도란은 대륙이 누군가를 쫓고 있는 모습을 목격, 일부러 차를 박은 것이다. 미국에서 만났던 장소영이란 부잣집 딸과 만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를 뒤에서 모두 지켜본 도란은 "여자분, 남자 조심해라"면서 "사기꾼이거나 제비같다"며 일부러 들이박는 것 봤다고 했다. 도란은 "비싼 차 타고 다니니 일부러 꼬시는 것 같다"고 하자, 대륙은 "우연히"라고 했다. 도란은 "우연히인지, 응큼한 속셈인지 CCTV를 확인하자"고 했다. 대륙은 "당신, 지금 무슨 짓 했는지 아냐"며 노발대발, 도란은 "민주시민으로 할일 했을 뿐"이라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돈 많은 여자한테 빌 붙을 생각하냐 허우대는 멀쩡해서"라며 송곳같은 일침을 날리고 자리를 떠났다. 
왕이륙(정은우 분)은 클럽에서 광란의 밤을 보냈고, 연인 다야(윤진이 분)이 이를 목격하면서 불안하지 않게 결혼하자고 했다. 하지만 이륙은 결혼이란 굴레에 얽히고 싶지 않다며 이를 거부했다. 상처은 다야는 이별을 통보했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해 이륙을 자극했다. 이 때문에 다야는 父 제삿날 늦고 말았다. 제사를 준비한 가족들에게 막말을 쏟으며 자리를 떠났다. 오빠인 장고래(박성훈 분)이 다야를 다그쳤으나, 다야는 침대에서 통곡만 했다. 
홍실(이혜숙 분)은 남편잃은 슬픔을 술로 달랬다. 이어 은영(차화연 분)에게 "아직도 그 놈 용서가 안 된다"면서 "그 놈은 아직도 살아있을 것, 우리 남편은 죽었는데 어떻게 있냐, 어떻게 용서하냐"며 통곡했다. 
한편, 영훈은 아픈 아내를 살리기 위해 수술비 마련에 나선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대출금을 받기 위해 실랑이하던 중 실수로 사람을 쳤고, 도망쳐 나오던 길에 홍실 남편까지 칼로 찔러 사고를 낸 것이다. 이후 돈을 들고 아픈 아내에게 달려갔으나 이미 아내는 숨을 거뒀다. 이 모든 걸 영훈은 꿈에서도 떠올리며 악몽에 시달렸다. 강물로 뛰어들어 "잘못했다, 미안하다"라고 외치며 괴로움에 시달렸다. 자살을 시도하려던 그를, 지나가던 신부가 발견하며 필사적으로 구했다. 목숨을 구한 영훈은 "이제 저는 어찌 살아야합니까, 제발 저를 데려가주세요, 저같은 죄인 어디서 쓰시려고"말하며 성당에서 눈물을 훔쳤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서는 진짜 아빠의 정체를 알게 된 듯 충격에 빠진 도란의 모습까지 그려져 폭풍전개를 예고했다. 두 사람이 그릴 그릴 가슴절절한 부녀케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첫방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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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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