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말' 남상미, 탈출해 복수 시작…시母 이미숙, 조력자 됐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15 23: 02

복수하려는 남상미를 두고 김재원과 조현재가 맞섰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집을 나와 복수의 칼을 들이대는 지은한(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한은 한강우와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 문을 열어준 것은 시어머니 민자영(이미숙 분)이었다. 민자영은 강찬기에게 "또 손댔냐"고 분노했고, 강찬기는 지은한이 한강우와 함께 집을 나갔다는 사실에 격분해 지은한을 당장 찾으라고 펄쩍 뛰었다.

한강우와 지은한은 숨어서 도망다니는 대신, 오히려 얼굴을 드러내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쓰기로 했고 기자를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굳은 사랑도 확인했다. 지은한은 "그 사람한테 잡히지 않고 이 집을 나선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강우라는 남자한테 가자고 결심했다. 그 끔찍한 시간 죽지 않고 버텨낸 게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고, 한강우는 "나한테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강찬기는 지은한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협박했지만,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강찬기는 "강찬기를 떠난 지은한은 부서진 장난감이다. 그래야 당신도 살고, 당신 딸도 살고, 나도 숨 좀 쉴 것"이라고 흥분했고, 지은한은 "당신이 얼마나 더러운 인간인지 알릴 증거 내 손에 있어. 기다려. 가장 스릴있게 내 작품 감상하게 해줄테니까"라고 강찬기를 압박했다. 
지은한은 "다라 때문에 참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그렇게 살기 싫다"고 선언했다. 민자영은 "그럴 작정했으면 우리 회사에 출근해. 대신 동영상만 세상에 퍼뜨리지마. 그거 퍼지면 내 아들 죽어. 그것만 묻어주면 뭐든 다 도와주마"라고 제안했고, 지은한은 "조건이 있다. 정수진을 오늘 당장 잘라달라. 집에서도 내보내고 회사에도 받아주지 말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지은한은 정수진이 자신을 모함하고, 심지어 자살까지 종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민자영을 놀라게 했다. 
강찬기를 향한 지은한의 반격은 시작됐다. 지수한은 그만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대신해 1주일간 강찬기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기로 하며 강찬기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지은한은 뉴스를 진행 중인 강찬기에게 동영상을 보냈다. 방송국으로 찾아온 지은한은 "이혼 서류에 도장 찍고 다라도 나한테 보내라. 내 요구 들어주지 않으면 오늘 당신하고 정실장한테 보낸 선물 보도국장한테도 보내겠다. 어머님 봐서 기회 하나 더 주는 거다. 국민 앵커 강찬기 타이틀 지키려면 나하고 다라 포기해라"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강찬기도 당하고만은 있지 않았다. 강찬기는 한강우가 교통사고 때문에 지은한의 성형 수술을 집도했다는 기사를 이현수(이호정 분)에게 주며 "2달 있다가 수술 부작용 때문에 기억상실이 왔다고 찾아왔다는 것도 의심스럽다. 파봐라"고 지시했다. 
지은한을 잃은 강찬기는 폭주했다. 민자영은 강찬기에게 "동영상 터지고 세상에 지탄 받기 싫으면 이혼해"라고 말했지만, 강찬기는 "왜 그 사람한테 날개를 달아주냐. 있는 날개도 부러뜨려서 내 옆에 붙잡아 두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자영은 "네가 좋아서 결혼해놓고 왜 손찌검을 하냐. 뉴스 관두고 상담 한 번 받아보자"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강찬기는 "본 적도 없으면서 왜 그게 사실이라고 하냐. 전 그 사람한테 손댄 적 없다. 절 이렇게 키운 것은 회장님"이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강찬기와 한강우의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강우는 김반장(김뢰하 분)의 도움으로 정수진을 잡을 증거를 손에 넣었다. 김반장은 정수진과 통화한 음성 풀버전을 한강우에게 넘겨줬다. 반면 강찬기는 한강우가 우울증 환자인 지은한을 속여 성형수술을 했다는 기사로 한강우의 발목을 잡으려 했다. 
강찬기는 한강우를 찾아와 기사를 내밀었다. 강찬기는 "병원 하루 아침에 문닫고 싶지 않으면 저 여자 말려"라고 협박했지만, 한강우는 "앞으로 당신한테 무슨 일이 생기든 그건 당신 탓이다.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고 맞섰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