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UR 통산 9승' 정선아, "최다승 기록? 욕심 부리지 않겠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5 18: 36

"연습한 결과가 우승으로 나타나 기분이 좋다."
올 시즌 4번째 정상에 오른 정선아가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정선아는 1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6차 대회' 결선에서 1,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를 기록, 2위 김지민과 3타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선아는 지난 4월 2차, 6월 4차, 8월 5차 대회에 이어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정선아가 연속 우승을 한 것은 처음이다. 연속 우승은 최예지(2015년 9월 섬머 4차, 11월 윈터 1차 대회)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정선아는 경기 후 "어려운 코스(마스터즈 클럽 아일랜드CC)라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스스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선아는 "1라운드에서는 샷이 부족했다. 좌우 코킹포인트도 맞지 않아 1라운드 후반에 많이 헤맸다. 하지만 2라운드에 앞서 쉬는 동안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000점, 우승상금 1500만 원을 거머쥔 정선아는 대상포인트(6200점)와 상금랭킹(72,921,500원) 단독 선두자리를 유지한 것은 물론 2위와 격차를 벌려 사실상 독주체제를 갖췄다.
또 정선아는 개인통산 9승째를 올리면서 최예지가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12승에 3승차로 바짝 다가섰다. 더불어 최예지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 우승인 6승에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정선아는 "큰 욕심은 없다. 욕심 부리지 않겠다. 욕심이 생기면 생각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긴장을 하게 된다. 그저 주어진 코스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기록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하지만 올 시즌 대상은 욕심이 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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