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가족 사망에 잘못된 보도→대중 ‘위로+추모’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15 11: 42

배우 허영란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친오빠를 잃은 가운데, 비통함에 잠긴 허영란을 향한 대중의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15일 오전 허영란은 자신의 SNS에 “아빠 대신 우리 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친구. 울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라며 자신의 오빠가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음을 밝혔다. 장문의 글은 허영란의 오빠 영정 사진, 허영란의 가족들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허영란은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울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 되어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어요. 그런데 뉴스에는 시비가 붙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저희 가족들에게 생긴 건지”라며 잘못 알려진 자신의 오빠 사고 소식을 바로잡았다.
또한 허영란은 “너무 착하고 어떻게든 엄마동생들 원하는 거 해주려고 노력한 우리오빠. 죽어라 일만하다 간이 안 좋아져서 최대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기면서 피곤해도 책임감 때문에 날짜 상관없이 짜여진 스케쥴 맞춰주려고 동료들 응원하면서 걱정했던 울 오빠가 왜 이런 일을 당하게 된건지”라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고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했는데. 왜?하필 우리오빠냐구. 나쁜 짓 하면서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허영란은 “내년엔 세종에 다 모여서 같이 살자고 했던 우리오빠..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줄이야..오빠 보고싶어..미안했어..고마웠어..정말 울오빠 사랑해”라며 먼저 하늘로 떠난 오빠를 향해 절절한 마음을 보냈다.
늘 밝은 모습을 보였던 허영란의 슬픔 가득한 SNS글에 많은 네티즌들은 “너무나 안됐다. 이럴수록 힘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허영란의 오빠를 향한 추모의 글도 쏟아지고 있다. 허영란의 친오빠 사고 소식은 곧 기사화되며 더욱 많은 대중에게 알려졌고, 대중은 안타까운 허영란의 사연에 위로를 전했다.
한편 허영란은 1996년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했으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허 간호사와 ‘야인시대’의 기생 설향을 연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6년 5월 동갑내기 연극배우인 김재환과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1월에는 남편과 함께 대전에서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허영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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