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썸남·전남친"..'나혼자' 기안84X박나래X쌈디, 치명적 '러브라인'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15 11: 45

'나 혼자 산다'의 공식 썸녀 박나래가 기안84와 쌈디와 삼각 러브라인을 펼쳐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부부 소재의 새 웹툰을 위해 주변의 부부들을 취재하는 기안84와 가평으로 홀로 여행을 떠난 쌈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란 기안84는 일본 여행을 마치고 간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그의 동갑내기 친구 쌈디는 누구보다 기안84를 반가워했다. 박나래는 "기안84님 얼굴이 반쪽이 됐다"며 전보다 마른 그의 몸을 걱정했다.

쌈디는 홀로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청량리역도 생애 처음으로 가본다는 쌈디는 우여곡절 끝에 가평에 도착했다. 그는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집라인을 타기로 결정했다. 쌈디는 "'나혼자산다' LA편에서 나래가 집라인 타고 무서워하는 걸 봤다. 그거 얼마나 무섭겠나 싶어서 한 번 타봤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고, 박나래는 "쌈디 회원님도 그거 탔으면 울었다"고 쏘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쌈디의 집라인은 뜻밖에도 '썸'의 운명을 나타냈다. 바로 LA편에서 집라인을 타다가 허공에 매달리게 된 박나래처럼, 쌈디도 맞바람 때문에 도착지점 근처에서 멈춘 것. 이를 본 전현무는 깜짝 놀라며 "역시 박나래의 연인이다. 집라인 멈추는 것도 똑같냐"고 놀렸다. 또한 쌈디에게 "그만큼 잘 통한다는 거지"라며 박나래와의 썸을 부추겼지만, 쌈디는 무표정으로 일관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허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쌈디의 모습을 보며 박나래는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 살짝 있다"고 은근슬쩍 추파(?)를 던졌고, 쌈디는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곧바로 이를 쳐냈다. 기안84는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아, 지금 저거 하고 있는 거냐. 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많이 벌어진 것 같다"며 '저거'라는 호칭으로 러브라인을 언급해 멤버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혜진은 그런 기안84에 "지금 신경 쓰이는 거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아니다. 행복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런 기안84를 보며 전현무도 "전남친 치고 표정이 좋다. 마음이 되게 편안해보인다"고 말하며 세 사람의 러브라인을 놀려댔다.
이 러브라인을 박나래도 적극 활용했다. 가평에서 번지점프에 도전한 쌈디를 보며 "난 돈 주고 번지 뛰는 사람 이해가 안 간다. 무슨 힘든 일 있냐"고 물은 박나래. 그런 박나래에게 쌈디는 "너 때문에 힘들다"고 초췌한 얼굴로 말했고, 박나래는 곧바로 "번지 값은 송금해주겠다"고 '악마의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도 이 치명적인 러브라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기안84는 부부를 소재로 다룬 새 웹툰을 준비하기 위해 하하, 별 부부를 찾아갔다. 기안84를 처음 본 별은 "실물이 엄청 잘생겼다. 미남이다"라고 놀랐고, 하하는 "얘가 많이 바뀌었다. 옛날엔 형돈이형 느낌이었다. 헐리우드 스타일로 바뀌었다. 작년에 시상식에서 마지막으로 봤는데 시상식의 히어로였다"고 기안84를 극찬했다.
지난 시상식에서 박나래에게 이마키스를 한 기안84를 떠올리며 별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다. 나래에게는 진짜 아무 감정이 없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새로운 썸남이 생겼다. 쌈디라고"라며 대답했고, 이를 본 별은 "우리도 사실은 동료였다"고 위로를 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멤버들은 이 러브라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기안84에게 "올해 연예대상에서 쌈디와 박나래가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르면 기분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고 해방감의 미소를 지었다. 또한 쌈디는 "만약에 커플상 받으면 이번엔 어디에 키스할 거냐"는 질문에 "해야 돼요?"라고 답해 멤버들을 박장대소 하게 했다.
이처럼 치명적인 삼각 러브라인으로 티격태격하고 서로를 놀리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연 이 삼각 관계가 어떤 결론으로 끝날지, 연말 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 결과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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