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화나"..'댄싱하이' 리아킴, 눈물+충고로 전한 진심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5 07: 16

'댄싱하이' 리아킴이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는 댄서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 '댄싱하이' 2회에서는 10대 참가자들의 팀결정전 무대를 지켜보는 MC 정형돈과 심사위원 이기광, 호야, 이승훈, 리아킴, 저스트 절크(성영재, 최준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0대 참가자들은 각자의 장기를 살린 다채로운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등장한 황용연 군은 춤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수준급의 실력을 발휘해 10대 평가 59점을 받았으며, 이어 등장한 예주희 양은 자신의 장기인 크럼프로 60점을, 이우림 군은 남다른 자신감과 팝핀 무대로 65점을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혁 군은 특별한 반전 무대로 시선을 모으기도. 그는 참신하면서도 격동적인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겨 72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고 리아킴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송찬이 양과 같은 종목인 락킹으로 등장한 송예림 양은 독보적인 표정 연기로 송찬이 양과 동점인 65점을, 스트리트 댄서팀 밀레니엄 스쿼즈 4명은 각각 65점, 63점, 58점, 63점을, 출연 자체로 화제를 모았던 그룹 NCT 지성은 프로다운 깔끔한 무대매너와 춤실력으로 71점을 획득해 박수를 받았던 상황.
그런 가운데 남다른 끼와 존재감으로 시선을 모았던 김수현 양은 무대가 끝난 뒤 다리 부상을 당한 상태였음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춤을 계속 춰야 한다는 조급함에 치료를 제때 받지 않고 있었던 것. 이를 들은 리아킴은 "왜 수술을 안 하죠?"라고 물으며 "아무리 3개월이 급해도 평생을 위해 그걸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 때문에 악화되면 나중엔 춤을 영영 못 출 수도 있다"고 충고한 뒤 눈물을 보였다.
이어 리아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화가 난다. 춤추는 친구들이 몸 관리를 정말 안 한다. 몸이 전부인데 말이다. 저도 옛날엔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것 같은 다급함에 아픈 걸 참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 인생에 요만큼 밖에 안 되는 시간이더라. 당장의 발전이 더뎌도 오랫동안 가는 게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리곤 김수현 양에게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다. 빨리 완치해라. 약속하자"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참가자들을 향한 칭찬은 물론 따끔한 충고까지, 댄서 선배 및 심사위원으로서 남다른 활약을 펼친 리아킴. 그의 진심이 통했는지 톱10으로 호명된 참가자들 중 리아킴 팀을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이 등장한 상태. 이에 막강한 팀을 완성한 리아킴 팀이 앞으로 보여줄 무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톱10으로, 10위 송찬이 양, 9위 NCT 지성, 8위 이규진 군, 7위 김예리 양, 6위 송예림 양, 5위 김태건 군, 4위 이은민 양, 3위 오동교 군, 2위 김민혁 군, 1위 박시현 양이 호명됐다.
이에 박시현 양은 저스트 절크, 김민혁 군은 리아킴, 오동교 군은 이승훈, 이은민 양은 호야, 김태건 군은 저스트 절크, 송예림 양은 리아킴, 김예리 양은 리아킴, 이규진 군은 리아킴, 지성은 호야, 송찬이는 이승훈을 선택했으며, 이후 코치진들도 팀원 지정을 마무리해 향후 무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댄싱하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