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에 취하고 번지점프에 울고...쌈디의 '나혼자' 가평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15 07: 16

'나 혼자 산다'의 쌈디가 홀로 가평으로 떠나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평으로 첫 나혼자 여행을 떠난 쌈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쌈디는 "혼자 여행을 간다"며 청량리역에 나타났다. 그의 행선지는 가평. 기안84는 "생애 첫 여행이다. 청량리역도 처음 가본다. 살면서 해본 것이 많지 않다"고 기대하면서도 "처음엔 너무 어색했다. 누구라도 같이 대화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혼자서 떠나는 여행에 낯설어했다.

수많은 팬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인기에 취하던 쌈디는 결국 길을 헤매 뛰어야만 했다. 쌈디는 "대부분의 생활을 집에서만 한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작업실이 있다. 그러니 길치일 수 밖에 없다. 나는 내가 아는 길만 가려고 한다. 모르는 길을 웬만하면 안 가려고 한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사히 기차를 탄 쌈디는 풍경을 보며 감격했다. 쌈디는 "기차에서 가사가 잘 나온다. 기차 타고 오가며 가사를 쓰곤 한다"며 공책을 꺼냈고, '내 기분 마치 가평'과 같은 가사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그의 가사로 하여금 '내 기분 마치 가평'이라는 힙합곡 영상을 만들어 쌈디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그는 가평에 도착하자마자 수학여행을 온 중학생들과 만났다. 구름 같이 모인 학생들을 향해 쌈디는 "공부하다 힘들면 힙합해"고 말해 멤버들로부터 "허세부린다"는 놀림을 받아야했다. 이후 쌈디는 남이섬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만났다. 해외 여행객들은 쌈디 앞에서 '사이먼 도미닉'을 부르며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고, 중학생 팬들은 "'나혼자산다' 애청자다"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기차역부터 가평, 남이섬까지 쌈디는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그런 쌈디를 보며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덕분에 쌈디의 팬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아주머니들이 쌈디를 엄청 좋아한다"고 뿌듯해했고, 쌈디는 "뭐 걸어다닐 수가 없다"고 허세를 부렸다. "원래 저랬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내가 좀 됐다"고 허세답변을 하는 쌈디를 보며 한혜진은 "그럼 '나 혼자산다' 안 나와도 되겠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쌈디는 이에 "그래도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금방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집라인에도 도전하기도. 쌈디는 "'나혼자산다' LA편에서 나래가 집라인 타고 무서워하는 걸 봤다. 그거 얼마나 무섭겠나 싶어서 한 번 타봤다"고 좋아했다. 내려갈 때에는 신나하던 쌈디는 가벼운 몸무게 때문에 맞바람에 맞아 LA편 박나래처럼 도착을 앞두고 허공에 매달려야 했다. 전현무는 "역시 박나래의 연인이냐. 집라인 멈추는 것도 똑같냐"며 "그만큼 잘 통한다는 거다"고 두 사람을 놀렸다.
쌈디는 남이섬에서 청설모, 공작, 토끼 등을 보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하지만 곧 "나만 솔로였다. 전부 다 아베크족이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이들이 쌍쌍이라 충격 받았다"고 아쉬워했다. 남이섬을 떠나기 전, 자신의 버킷리스트였던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떠났다.
금방 번지점프를 할 것 같던 그는 높은 번지점프대에 서자 긴장했다. 쌈디는 아빠한테 전화 한 통만 하겠다고 말했지만, 쌈디의 '평화전도사' 아빠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쌈디는 한참을 뛰지 못하다가, 번지점프대 사장님의 오랜 응원 덕분에 마침내 번지점프를 뛸 수 있었다. 그는 내려오면서도 "우와 이거 미쳤다"며 번지점프를 후회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쌈디는 "지난번에 '여은파' 하지 않았냐. 이번엔 '남은파'를 해서 남자들끼리 스카이드다이빙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또한 그는 "삶이 2%정도 업그레이드된 기분이다. 번지점프를 했으니까. 패턴이 정해진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제서야 추억만들기를 하는 것 같다. 삶이 환기된 기분이다. 확실한 리프레시가 됐다"고 여행의 의미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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