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차은우♥임수향, 공개 연애..첫키스까지 LTE 진도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15 00: 08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와 임수향의 공개 데이트가 시작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는 도경석(차은우 분)과 강미래(임수향 분)가 비밀연애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래는 “커플 향수 만들어보는 것도 나을 것 같은데. 착각했나보다”는 강사의 말에 “아닌데요”라고 연애를 고백했다. 이에 경석도 “여자친구다”라고 선언했다. 미래는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그러나 수아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희(이예림 분)는 수아에게 구태영(류기산 분)과 왜 만났냐고 물어보려고 화장실을 쫓아왔다가 수아가 토하는 소리를 들었다. 수아는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속을 게워냈다. 태희와 고예나(백수민 분)는 수아가 먹자마자 토한다고 생각했다. 예나는 “살 안 찌는 체질이라고 하더니 맨날 토하는 거였다”고 말했다.
미래는 “수아 원래 소화불량이 좀 있다고 하더라”라고 대신 해명했다. 미래는 수아를 따라가 “걱정하지마”라고 말을 걸자, 수아는 “너 진짜 사람 열 받게 한다. 나 동정하냐. 도경석이랑 사귀니까 급이 올라간 것 같나봐. 네가 이긴 것 같냐. 웃기다. 너 안 고쳤으면 도경석 만났을 수 있었을 것 같냐. 도경석이 너 좋다고 해도 네가 도경석이랑 같이 다닐 수 없었을 것 같은데. 고칠 데 다 고쳐놓고 왜 예쁜 거에 욕심 없는 척하냐. 주제넘게 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미래는 “내가 경석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네가 뭘 판단해. 내가 포기했을지 안 했을지 네가 어떻게 아냐”고 말했으나 수아는 “알면?”이라며 떠났다.
경석과 미래는 교복데이트에 나섰다. 앞서 미래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보며 “나 저런 거 한 번도 못 해봤다. 남자애들이랑 다니고 싶었다는 게 아니라 남자애들, 여자애들 학교 끝나고 뭐 먹으러 다니는 거”라고 소망을 전했기 때문. 미래는 “넌 교복 모델 같다”며 경석을 칭찬했고 경석은 “너도. 예쁘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나온 중학교를 가서 데이트를 즐겼다. 경석은 미래가 하고 싶었던 것을 전부 다 해줬다. 미래는 ‘근데 언니 남자친구예요?’라는 말에 “네”라고 수줍게 답했다.
수아는 방에 처박혀서 힘들어했다. 자신을 뒤에서 욕하는 소리를 떠올렸고, 카메라 셔터음이 들리는 환청을 듣기도 했다. 단짝이라던 이지효(정혜린 분)도 뒤에서 수아를 욕했다. 그런 수아를 불러낸 건 유은(박유나 분)이었다. 수아는 “저 사이코인 거 소문 다 났겠다”고 말했다. 유은은 “경석이 때문에 미래 미워하는 거냐. 내가 봤을 땐 너 처음부터 미래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물었다. 이에 수아는 “그랬다. 성형이 예뻐지고만 싶어서 하는 건 아니지 않냐. 예뻐져서 무슨 짓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중3 때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저한테 잘했다. 시녀처럼. 평범하게 생겼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쌍꺼풀 수술하고 예뻐졌더라.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애랑 사귀었다. 제가 좋아하는 거 알면서”라고 말했다. 유은은 “그렇지만 넌 처음부터 미래를”이라고 물었고 수아는 “미래 예쁘다. 너무 잘 고쳐져서 싫었나보다”고 답했다.
원호는 연우영(곽동연 분)에게 찾아가 인터넷에 올라온 수아의 사진을 보여주며 수아를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수아가 날이 섰던 이유는 과거 때문이었다. 수아는 어린 시절 더럽다고 놀림을 받았다. 엄마에게도 버림받았던 수아는 “사랑받기 위해선 예뻐야 하고 귀여워야 한다. 그러면서 내가 예쁜 걸 알면 안 되고 고분고분해야 하고 너무 똑똑해도 안 된다. 항상 웃고 맞장구쳐주고 착하고 상냥하게”라며 독백했다. 그 순간 수아는 또 카메라 셔터음을 들었다.
경석과 미래는 막차가 끊겨서 서울로 올라가지 못했다. 하필 교복을 입고 있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미래의 본가에는 부모님이 없었고 경석과 미래는 함께 집으로 향했다. 경석은 미래의 집에서 미래의 과거 사진을 발견했다. 경석에게서 사진을 빼앗은 미래는 “내가 계속 옛날 얼굴로 살았으면 네가 나 좋아했을까?”라고 물었다. 경석은 “넌 그냥 너야. 상관없다고. 근데 네 옛날 얼굴 보고 싶긴 해”라고 답했다. 미래는 “아주 잠깐만 봐. 너 이거 봤는데도 나 좋아하면 너 나 진짜 좋아하는 거다”라며 경석에게 사진을 보여줬고, 경석은 미래에게 키스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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