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폭행=최선의 방어?"..구하라, 극도의 혼란 입원치료 중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5 07: 00

"몸도 마음도 다친 구하라"
늦은 새벽, 자신의 집에서 남자 친구와 다퉜다.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할 수 있는 건 최선의 방어였다. 그런데 오히려 폭행 가해자로 몰렸다. 여론은 악화됐고 몸과 마음 모두 상처 입었다. 그래서 결국 입원하고 말았다. 
지난 13일 새벽, 논현동에 있는 자택에서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 남자 친구와 몸싸움을 벌인 구하라의 이야기다. 그는 이별을 통보한 남자 친구와 싸우게 됐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후 양측의 입장이 워낙 극명하게 엇갈리는 터라 대중의 반응도 극과 극이었다. A씨는 경찰에 "구하라에게 이별을 요구하자 폭행당했다"고 말했고 구하라는 "A씨가 일어나라며 나를 발로 찼다. 이후 다퉜고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 걸로 알려졌다. 구하라 역시 경찰 조사 대상이었는데 사건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바다.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직접 경찰에게 사건을 상세히 설명해 오명을 벗었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도 컸다. 
그런데 그가 연락을 받지 못한 이유가 밝혀졌다. 14일 OSEN 취재 결과 구하라는 사건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남자 친구와의 몸싸움에서 다친데다 정신적인 충격까지 받아 입원 치료가 불가피했던 것. 
소속사 측 역시 이를 확실히했다. 관계자는 OSEN에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구하라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이 맞다. 그 날의 사건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태라 소속사나 지인들에게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알렸다. 
후유증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이미 법률대리인을 선임했지만 건강과 멘탈을 치료한 후에 착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이한테 받은 배신감을 우선 치유한 뒤 경찰 조사에 상실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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