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성추행 유죄 조덕제 "대법원 판결 인정 못해"vs. 반민정 "피해자들에게 용기되는 판결"[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14 21: 05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은 조덕제가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민정은 40개월 동안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배우 반민정과 조덕제 사건을 다뤘다.
배우 반민정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4년 여간 법정 다툼을 벌인 조덕제는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이 조덕제의 상고를 기각하며 조덕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이 확정됐다.

유죄 판결을 받은 조덕제는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참 인정할 수 없는 판결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지와 응원을 해주고 계신다. 일단 대법원 판결이 안타까운 것이 우리나라 모든 연기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연기를 한 상황을 범죄로 인식한다는 거 자체가, 이것은 법과 양심에 따라서 억울한 사람이 없게 진실을 찾아내야하는 대법원이 책임과 임무를 망각한것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민정은 "수사단계에서부터 40개월, 만 4년 가까이 구설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배우 생활도 하기 힘들었다. 일상이라는게 사라져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음에도 사건과 관련한 사고 영상과 메이킹 필름 영상 사진들을 짜깁기 해서 올리고 있다. 그것을 일부 언론사들이 여과없이 보도하고 있어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암암리에 행해졌던 피해 사실들이 앞으로는 줄어들고 이 사례가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용기가 되는 그런 판결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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